하나님 잘 믿으면 무조건 만사형통인가?(4)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고난은 슬퍼할 일이 아니라 기뻐할 일인데, 개중에 이 고난에 대해 착각하는 분들이 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기 때문에 고난 받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모자라서 잘못된 목표를 설정한다든지 잘못된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고난 받는 건데, 이걸 가지고 자기는 선하게 행동하는데 고난 당하고 있다고 떠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예상 외로 많다. 이런 고난은 아무짝에도 쓸모 없다. 아니 그런 착각 속에 당하는 고난은 본인을 더욱 심한 상태로 떨어지게 한다. 고난 받을 때 올바른 목적으로 고난 받아야 복이 되는 것이지 자신의 죄나 실수 때문에 고난 받으면 아무런 복이 되지 않는 것이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살인이나 도둑질이나 악행이나 남의 일을 간섭하는 자로 고난을 받지 말려니와...”(베드로전서 4:15절) 자기가 잘못해서 어려움을 당하는 것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고난 받는 것을 혼동하면 안 된다. 하나님의 영광이 아닌 다른 이유로 인한 고난은 아무런 영적 유익이 되지 못한다.

그래서 나에게 어떤 고난이 올 때 잘 분별해야 한다. 내가 죄를 지었기 때문에 고난이 오는 것이라면 회개하는 마음으로 묵묵히 고난을 받아야 한다. 벌을 달게 받아야 한다. 만일 선한 목적을 위해 열심을 내긴 했는데 방법이 잘못 되어서 고난을 당한다면, 이 또한 회개하는 마음으로 묵묵히 고난을 당해야 한다. 부당한 고난을 당하고 있다고 큰 소리 내고 여기 저기 소문 내고 다니면 안 된다. 그렇게 하면 희망이 없다. 그런데 정말 내가 하나님께 순종하기 때문에 고난 당한다면, 이건 정말 기뻐할 일이다. 천국을 기대하고 하늘의 상급을 기대해도 된다. 낙심하지 말고 더욱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한다. 갈라디아서 6:9절에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고 했듯이, 낙심하지 말고 계속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선을 행하면 때가 될 때 하나님께서 좋은 결과를 이루게 하신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고난과 자신의 연약함 때문에 오는 고난을 잘 구별해서 참된 고난을 통해 믿음의 진보를 이루는 우리들 모두가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