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잘 믿으면 무조건 만사형통인가?(3)

홍삼열 0 2,601 2018.01.30 18:05

하나님을 잘 믿으면 인생을 편안하게 사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악인들의 박해 때문에 이 세상에서 고난 받게 된다고 성경이 말씀했다면, 우리는 이제 무엇이 정상인지에 대해 자리매김을 다시 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을 잘 믿을 때 세상적으로 성공하고 평안하게 사는 것이 정상이고 어떤 이유에서든 고난의 상황에 들어가는 것이 비정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위해 고난 받는 것이 정상이고 세상적으로 성공하고 평안하게 사는 것은 하나님의 특별 배려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즉 나에게 굳이 그렇게 잘 해주시지 않아도 되는데 하나님께서 은혜로우셔서 그런 세상의 복까지 더해주신 것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면 이런 새로운 시각이 구체적 고난의 상황에서 나를 어떻게 도와주는가? 예를 들어 내가 어떤 사회 단체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희생적인 일을 했다고 하자. 그런데 그것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나를 못살게 군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괜히 선한 일 했다가 어려움을 당하니 그 즉시로 선한 일을 중단하는가? 이제부터는 그냥 남들 사는 대로 대충 살겠다는 선택을 해야 하는가? 또는 교회를 위해 내가 자신을 희생하며 어떤 좋은 일을 추진하려고 하는데, 그걸 하면 할수록 자꾸만 내가 어려워지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다시는 교회 일 하나 봐! 이제부터는 주일 예배에만 참석하고 아무 일도 안 해!” 이렇게 말해야 할까? 또 회사에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정직하게 일을 하려고 하는데 그것 때문에 자꾸만 동료들이 나를 못살게 굴 수 있다. 이럴 때 “흙탕물에 들어가서 살려면 적당히 더럽게 살아야지 나 혼자만 깨끗하게 살려고 하면 나만 고생이야. 튀지않고 살아야 해.” 이렇게 생각하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를 포기하는가? 그러면 안 된다. 무엇이 정상인지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의를 위해 고난 받는 것이 정상이다. 그리고 하나님께 순종하기 때문에 고난 당한다면 슬퍼하지 말고 오히려 뛰면서 기뻐해야 한다. 왜냐하면 하늘에서 큰 상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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