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탓하지 맙시다(2)

홍삼열 0 3,234 2017.11.21 16:45

좋은 신앙인은 상황과 상관없이 기뻐하고 감사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은혜가 현재의 고난의 상황보다 언제나 더 크다고 믿기 때문이다. 바울의 예를 보면, 감옥이라는 상황이 하나님의 은혜를 사라지게 하지 못했다. 바울은 감옥에 갇힌 상태에서도 기쁨으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다 했다. 그 안에서 꾸준히 기도하고 찬송하고, 간수들과 다른 죄수들에게 복음을 증거하였다. 또 자기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담대히 복음을 증거하였고, 끊임없이 교회들과 편지를 주고받으며 신앙지도를 하였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는 신자의 모습이다.

우리에게도 감옥같은 상황이 있지 않는가? 우리의 자유를 제한하고 우리를 괴롭히고 재정적으로 어렵게 만들고 인간적으로 숨막히게 하는 상황이 있지 않은가? 그럴 때 그런 상황 때문에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는가? 아니면 상황과 상관없이 해야 할 일을 계속 하는가? 어려운 상황 때문에 마땅해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한다면 아직 정상적인 신앙이 형성되지 않은 것이다. 우리는 핑계를 너무 많이 댄다. 너무 많이 불평한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나는 건강이 나빠서 아무것도 못해.” 이렇게 말하는데 왜 못하는가? 그런 상황에서도 주님을 위해 할 일을 찾으면 무궁무진하다. 심지어 손발이 잘려서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도 놀랍게도 입으로 붓을 잡고 그림을 그리기도 하지 않은가? 눈이 멀어서 안 보이지만 다른 사람의 손에 이끌려 다니면서 찬양으로 영광 돌리는 사람도 있지 않은가? 침대에 누워서 꼼짝 할 수 없지만 전화를 통해 사람들을 축복하고 격려하는 사람도 있지 않은가? 왜 못한다고 하는가? 주님이 주시는 기쁨이 충만한 사람에게는 상황이 절대 주님의 사역을 막지 못한다. 따라서 상황 탓하지 말자. 오히려 고난의 상황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메시지를 들을 수 있고, 그 상황을 통해 우리가 다듬어질 수 있고, 그것 때문에 하나님께서 크게 역사하실 수 있는 것이다.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면 우리도 바울같이 감옥 안에서 감사할 수 있다. 바울 같이 짧은 빌립보서 안에서 수십 번을 감사할 수 있다. 우리의 문제보다 언제나 크신 하나님의 능력을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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