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훌륭한 은사(1)

홍삼열 0 2,642 2017.10.24 15:34

고린도서를 읽어보면 고린도교회는 정말 너무나 많은 은사를 가진 교회이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그렇게 많은 은사를 가졌는데 싸움과 다툼도 그렇게 많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하나님의 은사를 많이 받은 교회는 더 평화롭고 더 부흥해야 될 것 같은데 고린도교회의 상황은 정반대인 것이다. 왜 그럴까? 이 문제에 대해 바울은 고린도전서 12-14장에서 은사 사용의 원칙을 설명한다.

첫째는 은사는 다양하다는 것이다.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직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또 사역은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이루시는 하나님은 같으니...(고전 12:4-6)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나님의 교회에 다양한 은사를 주시는 이유가 무엇인가? 다양한 사역을 감당하게 하시기 위함이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은사를 주시지 않았다. 예를 들어, 모든 사람에게 가르치는 은사를 주시지 않았다. 만일 그랬다면 교인들이 모두 교사나 목사일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 병 고치는 은사를 주시지 않았다. 만일 그랬다면 교회는 병 고치는 사역만 하고 다른 사역은 하나도 하지 못할 것이다. 같은 원리로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예언의 은사를 주시지 않았다. 만일 그랬다면 교회는 예언만 하고 직접 나가서 일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은사의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 내가 가진 은사만 중요하고 다른 사람이 가진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은 절대 하면 안 된다. 마치 발이 손에게 말하기를 “너는 아무짝에도 쓸모 없어. 너는 몸의 일부가 아니야.” 이렇게 말할 수 없고, 눈이 입에게 말하기를 “몸에서 내가 가장 중요해. 너는 쓸모 없어.” 이렇게 말할 수 없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 몸에 여러 지체들을 붙여 주신 것은 다 쓸모가 있기 때문인 것이고, 각 지체는 이런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서 자신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신 은사에 관련하여 중요한 것은 내가 무슨 은사를 받았느냐가 아니라, 과연 내가 받은 은사를 올바른 목적을 위해 제대로 사용하고 있느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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