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재림의 날을 알 필요가 있을까?(2)

홍삼열 0 2,854 2017.09.05 10:56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신자는 평소에 깨어 있으면 된다. 평소에 빛 가운데서 살면 된다. “너희는 다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이라. 우리가 밤이나 어둠에 속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릴지라.”(데살로니가전서 5:5-6) 이렇게 깨어 있으면 언제 예수님이 오시든지 전혀 상관이 없다. ? 이미 다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꼭 생각이 이상하게 돌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평소에 준비할 생각은 안 하고, 예수님이 언제 오시는지 때와 시기에만 관심이 가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 때와 시기를 알아서 뭐 하려고 하는 것일까? 대충 살다가 막판에 바짝 정신 차리고 예수님에게 가장 예쁜 모습을 보여주시기 위해서일까? 날과 때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평소에는 제대로 살지 않겠다는 심산인 것이다. 마치 공부 못하는 학생이 평상시에는 놀다가 언제 시험 보는지, 정확하게 어디에서 시험문제가 나오는지를 알아내는데 관심이 많은 것과 같다. 그래야 충분히 놀다가 며칠 전부터 열심을 내기 시작하고 그 전날에 밤을 새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참 문제가 많은 사람들이다.

내가 어떤 상태에 있을 때 예수님이 오시면 좋을까? 식당에서 친구들과 갈비를 구워먹고 있을 때? 아니면 집에서 잠을 자고 있을 때? 아니면 교회에서 예배 드리거나 기도하고 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뭔가 교회와 관련된 일을 하는 동안 예수님이 오시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게 정상이 아니다. 제대로 된 신자라면 때와 장소가 전혀 상관이 없어야 한다. 왜냐하면 신자는 평소에 준비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평소에 준비된 사람은 예수님이 어디에 오시든지 언제 오시든지 관심이 없다. 그래서 내가 현재 제대로 신앙생활 하는지 아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수님이 언제 오셨으면 좋겠는가를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것이다. “언제라도 좋다. 나는 준비되어 있으니까.” 이런 생각이 들면 신앙생활 잘 하는 것이다. 그러나 어느 특정한 때나 특정한 장소에 있을 때 예수님이 오시면 좋겠다고 생각이 되면 신앙생활 잘 못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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