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의 일점일획까지 지켜야 한다는 뜻이 무엇입니까?(1)

홍삼열 0 5,062 2017.01.03 13:57

마태복음 5:17-18절에 보면 우리가 율법의 일점일획까지 소홀히 여기지 말고 모두 지켜야 한다는 의미의 말씀이 나온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여기에 일점일획이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이것이 정확히 무슨 뜻일까? 구약의 율법을 빼먹지 말고 다 지켜야 한다는 뜻일까? 예를 들어 유대인들이 코셔 음식만을 먹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을 감수하는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구약의 음식법을 철저히 지켜야 하고, 안식일 법을 완벽히 지키기 위해 금요일 저녁 해질 때부터 그 다음날 해질 때가지 모든 종류의 일을 금하고 그런 규정의 일환으로 예배당까지 걸어가서 예배를 드리고, 또 할례를 행하고 부림이나 숙곳 같은 절기들을 지켜야 한다는 뜻일까?

아니면 그 일점일획이란 것이 성경의 글자 하나하나를 완전한 하나님의 뜻을 담은 신탁으로 떠받들어 성경을 문자적으로 따라야 한다는 말일까? 예를 들어 출애굽기 21:23절 이하에 보면생명은 생명으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 발로... 갚을지니라.” 라고 했는데, 이것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받아들이지 않고 글자 그대로 가해진 해에 상응하는 보상을 요구해야 한다는 말일까? 또 레위기 25:37절에 보면 이자를 위하여 돈을 꾸어 주지 말고 이익을 위하여 네 양식을 꾸어 주지 말라.”고 했는데, 정말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은 현대에도 절대 이자를 취급하는 은행 같은 곳에서는 일하면 안 되는 것일까?

한편 어떤 사람들은 이 일점일획의 원칙을 흠정역 성경(King James Version)과 연결시킨다. 다른 성경들은 본래의 말씀을 현대적 사상들로 가감했기 때문에 다 오염된 것이고 오직 흠정역 성경만이 일점일획의 가감도 없는 완벽한 순순한 성경이라고 주장하는데, 과연 마태복음 5:18절의 일점일획이란 것이 그런 뜻일까? “일점일획이 정확히 무슨 뜻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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