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예수님이 하나님이 됩니까?(1)

홍삼열 0 3,387 2016.02.29 13:58

사람들은 세상에 존재하는 종교를 크게 셋으로 구분한다. 힌두교 같이 모든 만물이 신이라고 믿는 범신교, 도교 같이 여러 신들을 믿는 다신교, 그리고 이슬람교나 유대교 같이 오직 하나의 신만을 섬기는 유일신교, 이렇게 셋으로 구분한다. 기독교는 이 셋 중에서 스스로를 유일신교로 본다.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삼위일체의 개념이 많은 사람들에게 의문을 일으킨다. 어떻게 하나의 신을 섬긴다고 하면서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 이야기를 하는 것인가? 특히 기독교는 유대교와는 달리 하나님 이외에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를 역시 하나님으로 믿기에 기독(基督)가 된 것인데, 논리적으로 따져서 어떻게 아버지와 아들이 하나가 될 수 있단 말인가?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의 사고방식은 현재 우리의 사고방식과 많이 다르다. 요한복음 5장에 보면 예수님이 베데스다 못 가에서 38년된 병자를 고쳐주시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때가 마침 안식일이었는데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안식일에 을 했다는 이유로 예수님을 박해하기 시작했다. 특히 예수님이 내 아버지즉 하늘의 하나님께서 안식일에도 일하시니 도 당연히 일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을 때 유대인들은 이것을 신성모독으로 받아들였다. 왜냐하면 그들은 예수님이 하나님과 자신이 부자관계라고 말씀하는 것을 스스로 하나님과의 동등한 존재, 즉 자신을 하나님으로 주장하고 있다고 이해한 것이다. 5:17-18,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유대인들이 이로 말미암아 더욱 예수를 죽이고자 하니, 이는 안식일을 범할 뿐만 아니라하나님을 자기의 친 아버지라 하여,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으로 삼으심이러라.’”

이것을 보면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이 내가 하나님이다.” 혹은 내가 아버지다.”라는 말과 같다고 이해한 것이다. 어떻게 이런 논리가 성립하는가? 아버지와 아들이 있다면 그건 두 사람이지 절대 한 사람이 될 수 없는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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