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행사와 주일 예배가 겹칠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1)

홍삼열 0 4,159 2016.01.26 18:12

현대 사회는 과거에 비해 대단히 복잡해졌다. 옛날에는 생활의 패턴이 극히 단조롭고 삶의 속도가 느리므로 사람들이 비교적 한가하게 살았지만, 현대에는 각 개인에게 관련한 중요한 일들이 동시에 여러 군데서 일어나기 때문에 다들 바쁘게 산다. 또 예전에는 사람이 하루에 이동할 수 있는 거리가 대단히 제한되어 있었다. 그래서 멀리 있는 사람의 사정을 알려고 해도 잘 알지 못했다. 그러나 요즘은 다르다. 마음만 먹으면 자동차나 비행기를 타고 하루 이틀 내에 지구 어디든 갈 수 있다. 그래서 가야 할 곳도 많아지고 참여해야 할 일들도 많아졌다.

매 주일 교회에 나와서 예배를 드리는 기독교인들에게는 이런 사회적 변화가 작지 않은 도전으로 다가온다. 주일날 어디에선가 교회 예배와 동시에 이루어지는 일들이 상당히 많아졌다. 아이들 운동경기와 연주회로부터 시작하여 동창회나 각종 경축행사, 그리고 결혼식이나 장례식 같은 중요한 일들이 주일에, 그것도 먼 곳에서 행해지는 예들이 너무나 많다. 또 각종 가족행사에 참여하거나 명절에 부모님을 찾아뵙기 위해서 주일예배에 참석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도 많이 생긴다. 이럴 때 기독교인은 어떻게 해야 할까? 제대로 된 기독교인은 무조건 주일성수(主日聖守)를 해야 하니까 절대 예배를 빠지지 말아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예배는 매 주일 있는 것이니까 그런 특별한 일이 있을 때는 본교회의 주일예배를 빠지고 그런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맞는 일일까?

명절이나 중요한 가족 행사 때문에 먼 곳으로 여행하는 경우는 그곳에 있는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성도의 기본 의무이다. 혹 주일 당일에 가족 행사가 열리는 경우에는 먼저 교회 예배에 참석하고 나서 그 행사에 참여하면 된다. 그런데 만일 가족 행사를 준비하거나 그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예배를 빼먹을 수밖에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더 나아가 가족 행사가 아니더라도, 친구 결혼식이나 장례식이나 40주년 동창회 같은 중요한 행사를 준비하거나 그런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주일예배를 드릴 수 없는 상황이라면 성도는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선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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