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믿어야 하나요?(2)

홍삼열 0 3,372 2016.01.18 14:54

성경시대에는 분명히 신비한 꿈이나 환상의 역할이 있었다. 하나님께서 어느 특정 인물들을 선택하셔서 그들을 통해 하늘의 계시를 보여주시고 자신의 뜻을 알려주셨다. 그러나 현재에는 구원에 필요한 충분한 계시인 성경이 우리에게 주어져 있다. 성경이 주어진 이후에는 하나님께서 어떤 특별 경로를 통해 계시를 보여주실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이런 이유로 기독교 전통에서는 특별계시는 성경이 완성되고 난 후에는 없는 것으로 확정하였던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신비한 환상이나 꿈을 통한 하나님의 계시 그 자체를 부정하면 곤란하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언제든지 그런 특별한 방법으로 당신의 뜻을 보여주실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하나님은 성경보다 크신 분이다. 성경의 글자로 하나님을 다 설명하거나 그분을 가둘 수가 없다. 필자의 경험으로도 하나님이 꿈이나 환상을 통해 미래의 일들을 보여주시고 그것을 품고 중보기도를 하게 하신 구체적인 예들을 알고 있다. 또 하나님이 그런 방법들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을 주님께로 이끄시고 그들의 삶을 바꾸어놓은 예들도 알고 있다.

문제는 하나님이 주시지 않는 꿈이나 환상을 가지고, 그게 하나님이 주신 거라고 착각을 해서 그 때문에 불건전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또 본인뿐만 아니라 내가 뭘 봤는데하면서 마치 점쟁이 식으로 조언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마귀가 주는 꿈과 하나님이 주는 꿈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정답은 성경이다. 성경은 우리가 구원받고 신앙생활 하기에 충분한 책이다. 모든 신앙의 원칙을 담고 있는 책이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성도에게 어떤 꿈이나 환상을 주셨다면 그건 반드시 성경의 원리에 맞아야 하는 것이다. 일관성 있는 하나님께서 성경에 이미 알려주신 원칙과 다르게 어떤 특별계시를 보여주실 수는 없는 것이다. 만일 이 둘이 다르다면 성경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꿈이나 환상이 잘못된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것이 아닌 것이다. 모든 신비한 은사는 성경에 비추어 해석되고 분별되어야 한다. 이 원칙을 따른다면 잘못된 꿈이나 환상의 악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다.


Comments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