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은 로또복권을 사면 안 되나요?(2)

홍삼열 0 4,301 2015.03.17 14:14

복권을 사는 것이 특별히 나쁜 일이 아니고 죄를 짓는 것이 아니라고 항변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우선 복권은 공식 사회구조가 인정하는 합법적인 행위라는 근거를 댄다. 사람들이 복권을 사줌으로써 시의 재정에 도움을 줄 수 있고 또 이렇게 모아진 돈을 가지고 공익사업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개인적으로도 이것이 기분전환을 돕는 오락의 성격이 있다는 것이다. 일주일에 한번쯤 사면 비싸지도 않고 재미도 있고 또 특별히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도 않는데 왜 이것을 문제시 하느냐는 것이다. 또 복권에 당첨되어서 큰 돈을 얻게 되면 그걸 가지고 좋은 일에 사용하면 되지 않느냐는 것이다. 이런 이해하에 어떤 사람들은 친구에게 로또복권을 선물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직장에서 동호회를 만들어서 매주 공동으로 복권을 사서 담첨금을 나누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정말 복권은 사회적으로도, 개인적으로 해가 없는 기분전환용 오락인가? “인생역전의 가능성을 제공함으로써 재미없는 삶에 기대감을 불어넣고 삶의 활력을 불어일으키는 좋은 오락인가? 절대 그렇지 않다. 복권은 사람들에게 사행심을 조장하는 사회악이다. 열심히 일하는 사회가 건강한 법인데, 일하지 않고--복권을 사서 긁는 것도 일이라고 한다면 더 이상 할 말이 없지만--큰 돈을 벌 수 있다는 환상을 심어주는 것은 오늘도 적은 수입에도 정말 성실히 일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실망시키는 일인 것이다.

기독교는 불로소득을 믿지 않는다. 행운으로 벼락부자가 되는 것을 믿지 않는다. 기독교는 열심히 일해서 땀 흘려 버는 정상적인소득을 믿는다. 그래서 데살로니가후서 3:10절에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고 하였고, 시편 128:2절에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고 하였다. 또 요한복음 5:17절에 보면 하나님이 지금도 일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성경은 사람이 열심히 일해서 소득을 얻는 것이 정상이고, 일 자체가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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