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제대로 내면서 어떻게 비즈니스 합니까?(3)

홍삼열 0 3,743 2014.08.10 16:12

성경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기독교인은 정직하게 세금을 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모든 영역에서 정직할 것을 요구하신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 명령에 순종하려 할 때 곧 바로 실제적인 문제에 맞닥뜨리게 된다. 우리가 국가에 정직하게 세금을 납부한다면, 과연 그렇게 하면서 같은 직종의 다른 경쟁자들보다 앞설 수 있을까? 아니 그들과 경쟁하여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수입은 고만고만 비슷한데 비용을 더 지출하게 되면 (세금도 비용의 일부이니까) 다른 사람들에게 뒤쳐지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 분명히 하나님은 신앙인들이 남들보다 뒤쳐지거나 사업에 망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실텐데, 우리가 어떻게 하면 정직하게 세금을 내면서 사업에 성공할 수 있을까?

우선 하나님은 우리에게 정직성만을 요구하시는 것이 아니라 성실성도 요구하신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잠언 6:6)고 하였다. 우리가 정말 정직하게 살 수 있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더 성실하게 일해야 한다. 만일 정직하기는 한데 성실하지 못하면 분명히 사업에 실패한다. 왜 나는 정직하게 세금 내면서 살았는데 실패했냐고 불평해도 소용없다. 하나님의 뜻을 잘못 이해했기 때문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직성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성실성도 필요한 것이다.

아울러 세금을 정직하게 내면서 사업에 성공하려면 지혜가 필요하다. 누가복음 16장에 보면 어느 부정직한 관리인이 자기가 살아남기 위해 정말 놀라운 계책을 만들어내는 것을 보고 예수님이 칭찬하신 일이 있다.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16:8) 예수님은 그가 살아남기 위해 지혜롭게 행동한 것을 예로 드시면서,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이 그만큼 지혜롭지 못한 것을 간접적으로 책망하신 것이다. 기독교인에게 정직성은 기본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안 된다. 더 성실해야 하고 더 지혜로워야 한다. 이걸 못하기 때문에 정직하지 않겠다는 것은 불신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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