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가 뭔가요?(2)

홍삼열 0 3,883 2014.06.10 13:21

두 번째로 구원파가 이단으로 정죄되는 이유는 구원받은 날짜를 알아야 구원받은 것이라는 주장 때문이다. 이 이유 때문에 이들이 구원파로 불린다. 물론 문제있는 사람들에게 붙여진 이름의 대다수가 그렇듯이 이 구원파라는 이름도 그들 스스로가 자랑스럽게 붙인 이름이 아니다. 이 이름은 그들을 비판하는 사람들, 특히 지금은 작고한 종교문제연구소장이었던 탁명환씨가 붙여준 것으로 현재는 사람들이 그들을 부르는 공식 명칭이 되었다.

구원파 사람들이 정통 기독교인들을 만나면 사용하는 단골 질문이 있다. “선생님, 구원받으셨습니까?” “, 구원 받았습니다.” 그러면 그 다음 이어지는 질문이 언제 어디서 구원받으셨습니까?”이다. 이에 대해 정확히 확신있게 대답하지 못하면 죄송하지만 선생님은 구원받지 못하셨습니다.” 라고 말해준다. 자신이 육신적으로 태어난 날은 정확히 기억하여 매년 지키면서 어떻게 우리의 영생을 좌우할 영의 생일을 기억하지 못하느냐는 것이다. 말이 안 된다는 것이다. 구원받은 날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은 아직 영적으로 거듭나지 못한 증거라는 것이다.

그것이 사실일까? 구원받은 날짜가 그렇게 중요한 것인가? 구원받은 날짜를 아는 것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왜 성경에는 그런 걸 주장하는 내용이 하나도 없는 것일까? 우리가 분명히 알아두어야 하는 것은 구원받은 날짜와 장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현재 내가 구원받은 상태에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가 중요한 것이다. 그래서 성경에 보면 바울이나 빌립보 감옥의 간수같이 극적으로 하나님의 기적을 보고 구원을 체험한 사람들, 그래서 구원받은 날짜와 장소를 정확히 댈 수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반면에 디모데나 루디아같이 그런 극적인 회심의 경험이 없이 (물론 본인이 인식하든 인식하지 못하든 나름대로 회심의 순간이 있었겠지만 적어도 그것이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성경에 그 사건이 기록되어 있지 않다) 조용히 예수님 믿고 회심하고 구원받게 된 사람들도 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구원받았느냐를 아는 것이 아니라, 현재 내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 안에 들어와 있느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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