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도 어렵고 치료도 어려운 치아 균열증후군(1)

특히 중장년 층에서 단단하고 질긴 음식이나 찬 음식을 먹을 때 치아가 찌릿하거나 시큰 거리는 느낌으로 인해 치과를 찾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은 치아의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 중에 하나인 치아균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위와 같은 증상으로 치과를 찾게 되면 여러 가지의 가능성을 검사하게 됩니다. 첫번째의 가능성은 단순한 치아 마모로 인한 예민함, 두번째는 기존에 있는 충치치료 또는 크라운 등에 문제가 있을 경우, 세번째는 충치 또는 잇몸 질환이 있는 경우, 네번째는 치아가 너무 과도한 힘을 받아 치아 내부의 신경이 예민해지고 치아 뿌리 주위의 신경도 예민해 진 경우, 다섯번째는 치아균열로 인해 저작 시 치아가 벌어지는 힘이 생겨 치아 내부의 신경이 자극 받아 통증이 생기는 경우, 또는 마지막으로 이와 같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있는 경우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치아 균열이 발생 하였을 때와 유사한 증상을 가지는 원인이 수 없이 많기 때문에 치아 균열을 정확히 진단하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치아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큰 부위의 충치 치료입니다. 충치가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 치료를 받게 되어 윗면의 충치 치료한 부위가 남아있는 치아의 면적보다 커지게 되면 자연적으로 치아의 강도가 떨어 질 수 밖에 없는데 이러한 경우에 강한 힘이 많이 가해지게 되면 충치치료 재료 하방 또는 주위로 서서히 균열이 생길 수 밖에 없게 됩니다. 두번째는 이갈이가 있거나 평소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곤하면 이를 꽉 깨물고 있는 버릇이 있거나 단단한 음식을 즐겨 먹는 경우입니다. 충치치료를 하지 않은 건강한 치아라도 오랜 시간 동안 무리한 힘을 받게 되고 치아의 노화 현상으로 치아의 탄성이 떨어지게 되면 치아에 서서히 균열이 생기게 됩니다. 특히 이갈이 시에 발생 되는 힘은 평소의 3-4배에 해당하여 치아에 상당한 무리를 가하지만, 평소에는 잘 모르다가 어느 정도 치아의 마모나 균열로 인해 증상이 나타날 때 병원을 찾게 됩니다.

(진단과 치료 방법에 대해서는 다음 칼럼에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