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경부 마모증이란(1)?

장봉준치과 0 4,786 2015.03.10 14:09

치아가 시린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충치, 잇몸의 염증으로 인해 뿌리가 노출 된 경우, 치아에 금이 간 경우등 수 많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오늘은 치경부 마모증으로 치아가 시린 경우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치경부”란 풀어서 말하면, 치아의 목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치아의 목 부분이란 치아의 머리 부분과 치아의 뿌리가 연결되는 부위로써 일반적으로 잇몸의 경계 부위가 되겠습니다. 치아의 머리 부분은 법랑질이라는 유리처럼 단단한 구조로 되어 있고 신경의 분포가 없어서 시린것을 느끼지 못 하는 부분이지만, 치아의 목 아래 부위 즉 뿌리 부위는 온도나 물리적인 자극에 예민한 부분입니다.

그럼 왜 치경부의 마모가 일어나게 될까요? 먼저 치아의 뿌리가 노출 되거나 치아의 머리 부위를 감싸고 있는 법랑질이 손상되어 내부의 예민한 층이 노출 됬을 경우 찬물이나 잇솔질 등에 시린 증상을 느끼게 되는데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만성적인 치주염에 의해 잇몸이 내려가 뿌리 부위가 노출 되는 경우

2) 과도한 잇솔질로 인하여 치아가 심하게 마모된 경우,

3) 이갈이 또는 질기고 단단한 음식물에 의해 치아가 만성적으로 휘는 힘을 많이 받아 치아 목 부위의 법랑질이 떨어져 예민한 층이 노출 되는 경우

4) 이 모든 경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등이 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치경부 마모증은 그렇게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방치하여 충치가 생기거나 치아내부의 신경까지 닿을 정도로 마모가 진행되어 신경치료를 해야 하는 상황까지 가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됩니다.
(예방과 치료에 대해서는 다음 칼럼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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