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를 빼고 바로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나요?

요즘 임플란트가 많이 보편화 됨에 따라 임플란트에 대한 지식 수준 또한 높아져서 치아를 빼고 임플란트를 바로 심어 달라는 요청을 종종 받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치아를 발치 한 후 바로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즉시식립법”에 대해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일반적인 임플란트 수술법은 치아를 빼고 3-6개월 정도 후 잇몸뼈가 치유 된 후에 임플란트를 심고 3-6개월 후 치아를 만들어 끼우는 것인데요, 총 치료 기간을 계산 해 보면 치아를 빼는 순간부터 최소 6개월에서 최고 12개월까지 걸릴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긴 치료 기간과 수술 횟수를 줄이기 위해 개발된 방법이 “즉시식립법” 인데, 치아를 발치 한 후 동시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면 3-4개월 정도의 치료 기간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발치와 동시에 임플란트를 심기 때문에 수술 횟수도 한번에 끝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모든 경우에 치아를 빼고 임플란트를 심는 것이 가능할까요? 답은 “그렇지 않다” 입니다. 즉시식립법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발치 후 남아 있는 뼈와 잇몸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만약 뿌리 주위의 염증으로 인해 치조골의 손상이 있거나 얇은 잇몸뼈와 잇몸으로 인해 발치 후 자연적인 뼈의 흡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 될 경우는 즉시식립법이 적절치 않은 경우입니다. 즉시식립법은 치료 기간을 단축 할 수 있는 수술 방법이지만, 정확히 상태를 파악하여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강조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