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잇몸치료라고 하면 스케일링 또는 딥클리닝을 의미하는 데, 오늘은 스케일링과 딥클리닝시에 레이져를 함께 사용 할 경우 어떤 결과가 있는지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치아 및 치주의 구조와 왜 잇몸치료를 하는지에 대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치아와 치주조직, 쉽게 말해서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잇몸 사이에는 2-3mm 정도의 주머니 같은 것이 존재하는데 이것을 “치주낭(Periodontal Pocket)” 이라고 부릅니다. 사실 모든 잇몸의 질환이 여기서 시작됩니다. 음식물을 섭취하게 되면 치태(플라그)가 형성되는데 주로 치아와 잇몸 경계에 만들어지게 됩니다. 치태가 장기적으로 방치되면 세균이 많은 수로 번식하여 독소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먼저 잇몸을 붓게 만듭니다. 이후 입안에서 분비되는 침에 들어있는 칼슘과 인과 같은 무기질 성분이 치태에 침착되면 치석이라는 단단한 돌 같은 것으로 바뀌게 됩니다. 초기 치석은 잇몸과 치아의 경계에서 시작되지만, 장기간 방치되면 치아 뿌리 쪽으로 점점 자라나게 되어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치주조직, 즉 잇몸뼈와 잇몸을 상하게 하죠. 이에 따른 결과로 치아 주위의 치주낭의 깊이는 점점 깊어지고 더 많은 세균이 자라나는 환경이 되는 악순환이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