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를 뺀 후 반드시 뼈이식을 해야 할까요? (2)

장봉준치과 0 5,476 2014.09.23 08:13

지난 주 칼럼에서는 발치 후에 꼭 뼈를 이식해야 하는지 알아보았고,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이번 칼럼에서 이어집니다.

1. 발치 후에 치조골의 유지하기 위하여 (이전 칼럼과 연결됩니다.)

- 이전에 말씀 드린 것과 같이 특히 앞니를 뺀 후에는 자연적인 뼈의 흡수가 많아 일반적으로 임플란트 수술 시 뼈를 이식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발치 후 바로 뼈를 이식하여 치조골의 흡수를 막고 원래 뼈의 부피를 유지하여 수개월 후 임플란트 수술 시에 부가적인 시술, 즉 뼈 이식술에 대한 필요성을 줄이려고 하는 것입니다.

2. 잇몸의 염증이 심하여 치조골이 많이 상한 경우

- 염증으로 인해 치아의 뿌리를 감싸고 있는 치조골이 상했을 경우는 뼈의 흡수량이 더 많아 집니다. 염증이나 고름으로 인해 뼈가 녹은 부위는 발치 후 붓기가 가라앉으면 움푹 커진 상태로 아물게 됩니다. 염증이 너무 심한 경우에서 치아를 발치 한 후에 염증을 제거 하면 커다란 발치와(Extraction Socket)가 남게 되는데, 이러한 경우 자연 치유만 유도 하는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그 공간에 뼈가 차오르기 보다는 잇몸으로 차게 되는 경우가 많고 뼈가 스스로 생기더라도 뼈의 밀도가 너무 낮아 임플란트를 식립 하기에 뼈의 강도가 충분치 않은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발치 후 바로 뼈를 이식하여 염증 부위가 움푹 커지지 않도록 하고 치유를 기다리는 동안 단단한 뼈가 가능한 많이 생기도록 유도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종종 감염이 너무 심하거나, 잇몸의 손상이 심할 경우에는 이식한 뼈에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시간이 더 걸리고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 할 지라도, 잇몸을 완전히 치유 시킨 후에 뼈를 이식하는 것이 안전한 경우도 있습니다.

(다음 칼럼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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