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물혹이라고 쉽게 부르는 낭종은 풍선 안에 물이 차있는 것과 같은 병소인데 우리 몸에 많이발생하는 질환 중에 하나이며, 턱뼈 안에도 자주 관찰됩니다. 턱뼈 안에 물혹이 생기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치아 안에 들어 있는 신경이 균에 감염되어 발생한 염증이 장기적으로 만성화 될 경우 물혹으로 바뀌는 것이 가장 많이 관찰되고 두번째는 사랑니 처럼 뼈 안에 깊숙히 매복된 치아의 머리 부분에서 물혹이 발생가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오늘은 먼저 치아의 감염으로 인해 물혹이 발생하는 경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아의 감염은 치아 내부에 들어있는 신경이 박테리아에 노출 됨으로부터 시작되는데, 일반적으로 신경의 감염으로 인한 뿌리 끝의 염증이 만성적으로 있을 경우나 신경치료 후 재발된 염증이 만성적으로 지속 될 경우 낭종(물혹)으로 발전 할 수 있습니다. 물혹은 삼투압의 원리에 의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크기가 커지게 되며 이렇게 성장하는 압력으로 인해 주위의 뼈는 녹게 됩니다. 하지만, 물혹은 특별한 자각 증상 없이 서서히 성장하기 때문에 크기가 많이 커질 때까지 물혹의 존재에 대해서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물혹을 초기의 작은 사이즈 일 때 발견을 한다면, 치아를 살릴 수도 있지만 크기가 너무 커져 물혹이 치아를 싸고 있는 뼈를 심하게 손상 시켰다면 치아를 빼야 합니다. 특히 물혹은 약물로 치료가 불가능하고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방사선 사진을 찍어 뼈 안에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염증이나 물혹이 있는지 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