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임플란트 부작용, 왜 생기나(1)?

장봉준치과 0 4,810 2013.12.18 08:32

어금니에 임플란트를 했는데 입술에 감각이 이상해요”, “임플란트를 한지 1년 밖에 안되었는데 나사가 부러져서 임플란트를 다시 해야 한데요또는 임플란트를 하고 주위에 계속 염증이 생겨서 결국은 얼마 못 쓰고 임플란트를 빼야 했어요”. 이러한 얘기들은 임플란트가 대중화 되면서 종종 듣게 되는데요, 오늘은 임플란트 부작용에 따른 원인과 대책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임플란트 수술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합병증은 신경 손상입니다. 특히, 하악 즉 아랫턱 안에는 하치조신경이라고 하는 굵은 신경이 치아 아래에서 지나 가는데 이 신경은 같은 쪽의 입술 및 아랫턱의 감각을 지배하는 신경입니다. 만약 임플란트 식립 도중에 하치조신경에 압력이 가거나 손상이 되면 아랫턱과 입술에 일시적인 또는 영구적인 감각이상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신경은 공기 중에 노출만 되더라도 일시적인 감각이상이 올 수 있는 상당히 예민한 부위라 아주 살짝 자극만 가더라도 일시적으로 감각이상이 부분적으로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경이 수술 도중 손상이 되거나 임플란트에 장기간 눌려있게 되면 부분적으로 영구적인 손상이 올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아랫턱 신경을 손상 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철저한 수술 전 검사가 필수적인데요, 특히 정밀한 방사선 사진이 필요합니다. 예전에 치과용 CT가 개발 되기 전에는 기본적인 치근단 방사선 사진 또는 파노라마라고 하는 사진으로 진단하여 수술을 하였는데 파노라마는 불규칙한 확대율로 인해 정밀하게 거리를 측정하거나, 2차원적인 사진이라 대략적인 해부학적인 구조는 볼 수 있지만 절단면을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3차원 컴퓨터 단층 촬영 장비(3D CT)는 실제거리의 오차가 0.1mm 이하이기 때문에 해부학적 구조물의 거리를 측정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정밀할 뿐만 아니라 뼈의 단면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신경이 지나가는 위치 및 뼈의 두께 그리고 굴곡 등을 정확히 파악하여 임플란트를 안전하게 수술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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