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치료와 관련된 전신질환(2)-당뇨병(3)
장봉준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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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3 03:29
지난 칼럼에서는 당뇨가 있는 경우 면역력의 저하로 인해 발생되는 치과 질환에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당뇨병이 있는 경우 치과 수술 시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상담을 하다 보면 “당뇨가 있어서 수술 못 한다고 해서 그냥 틀니를
쓰고 있었다”라는 말씀을 자주 듣게 되는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당뇨환자의 치과 수술, 특히 임플란트 수술에 있어서 고려 해야 할
점이 두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혈당검사이고 두번째는 골밀도 검사입니다. 정상적인 혈당수치는 공복시는 70-100mg/dl, 식사 2시간 후 200mg/dl 이하가 정상이며, 공복시 126mg/dl, 식사 2시간 이후 200mg/dl이상이면 당뇨로 진단하게 됩니다. 당뇨병이 있다 하더라도
내과 의사와 협진이 잘 되어 혈당 수치가 잘 유지 된다면 치과 수술을 하는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감염에 민감한 상황을 고려하여 안전한 치료 계획을 세우고 항생제도 필요에 따라 적절히 사용해야 합니다. 다른 고려사항은 골밀도 체크입니다. 최근 여러 논문에서 당뇨병의
합병증 중의 하나로 당뇨성 골다공증 또는 골 감소증에 대해 제기하고 있습니다. 골밀도가 낮은 경우 임플란트가
뼈에 고정 되는 힘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임플란트 수술 전 삼차원
CT촬영으로 골밀도를 검사하여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당뇨 환자의 경우에서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