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성 교합이란(1)?

장봉준치과 0 2,729 2017.04.26 13:33

오늘은 치아가 너무 무리한 힘을 받아 치아에 문제가 발생하는 질환인 “외상성 교합”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얼마전 윗 앞니 네개가 심하게 흔들려서 병원을 찾아오신 분이 있었습니다. 여러 병원에서 상담을 받았으나 특별한 원인이 없으니 우선 사용할 수 있을 때 까지 사용하다가 발치하고 임플란트나 브릿지를 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혹시 치아를 살릴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는지 상담을 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방사선 사진 촬영 후 몇 가지의 임상검사를 시행하였고 다음과 같은 사항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치아는 마치 당장 치아를 발치 해야 할 것처럼 흔들리지만, 방사선 사진 상 치아 뿌리 주변의 치조골의 높이는 그렇게 흔들릴 정도로 낮아져 있는 상태가 아니었으며, 치주질환으로 인해 치조골의 손상 및 염증으로 인해 치아의 동요도가 생긴 것도 아니었습니다. 다만, 치아 뿌리 끝 부분이 약간 녹은 흔적이 보이고 치아 뿌리와 치조골의 간격이 정상적인 간격보다 넓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외상성 교합, 즉 치아에 비정상적인 힘이 장기적으로 발생하여 치아가 흔들리고 불편감이 발생하는 현상에 대해 의심을 하였고 외상성 교합을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검사하였습니다. 외상성 교합을 발생 시킬 수 있는 몇가지의 원인 중에서도 최근에 보철물을 제작 한 적이 있는지, 수면 중 치아를 심하게 갈지는 않는지, 그리고 현재의 교합 상태에 대해서 검사를 하였으며, 결과적으로 아랫 앞니가 윗 앞니를 심하게 치는 현상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아랫 앞니가 윗앞니를 강하게 치는 현상을 발생하였을까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우리 몸에 있는 치아의 성질에 대해 이해해야 하는데, 치아는 가운데 중심선을 향하여 이동을 하려는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치아의 위치는 혀의 힘과 볼과 입술의 힘의 중립이 되는 지점에 배열이 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가지런히 있었던 치아들이 나이가 들면서 잇몸 병이 생기고 치조골이 흡수되어 치아 뿌리가 치조골에 고정되어 있는 힘이 약해 지게 되면, 치아가 가운데로 이동하는 힘과 혀가 미는 힘을 버티지 못하고 앞니는 원래 치열 밖으로 이탈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치열 밖으로 이동한 치아는 점점 더 밀려나가 심하게 뻐드러지고, 뻐드러진 아랫 앞니는 윗 앞니의 뒷 면을 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지난 칼럼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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