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질환으로 내원하는 환자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치아클리닝을 하면 전 보다 이가 더 시리고 오히려 잇몸이 상하는 것 같아서 하지 않았다”라는 말을 자주 듣고는 하는데, 이번 칼럼에서는 치아클리닝에 대한 일반적인 몇 가지 오해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1) 클리닝을 하면 이가 깎여서 시린 것 같다?
클리닝은 초음파 진동에 의해 치아에 손상을 주지 않고 치아에 붙어 있는 치태 및 치석을 떼어냅니다. 이가 시린 이유는 온도나 자극에 예민한 치아의 뿌리 부분에 붙어 있었던 치석이 떨어져 뿌리 표면이 노출 되었기 때문이며 이가 시리다면 그 만큼 잇몸이 많이 나빠졌었다는 뜻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1-2주일 후면 대부분의 시린 증상이 줄어들지만 계속 이가 시려서 불편 하다면 지각과민에 대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2) 클리닝은 한번 하면 계속 해야 하기 때문에 차라리 하지 않는 것이 낫다?
치아 클리닝을 하여 치아가 깨끗해지면 치석이 조금만 쌓여도 더 잘 느껴지기 때문에 이러한 오해가 생깁니다. 클리닝 이후에 바른 칫솔질과 치실 등을 잘 사용 한다면 치석 형성을 감소 시킬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6개월 주기의 정기 검진 시 클리닝을 추천하지만 평소에 관리를 잘하여 치석이나 치태가 많이 형성되지 않았다면 1년에 한번 정도 정기검진과 함께 해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