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곳에 반복되서 발생하는 치석, 왜 생기나요?

오늘은 치석이 생기는 원인과 왜 특정 부위에 반복해서 발생하는 지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치석(Dental calculus or Tartar)는 치태, 즉 음식물 섭취 후에 발생하는 치면 세균막에 침 안에 있는 칼슘, 인 등과 같은 무기질 성분이 침착되면 돌 처럼 단단하게 변하는데 바로 이것이 치석입니다. 치석이 점점 커지는 이유는 치석 표면에 다시 치태가 끼게 되고 무기질이 침착되어 치태가 치석으로 변하는 과정이 반복되면 치석이 자라나게 되는 것입니다. 항상 치태를 방치하지 않고 깨끗이 닦아 낸다면 치석도 생기지 않겠지요.

그렇다면, 치석은 얼마나 빨리 만들어질까요? 치석은 치태가 형성된 후 4-8시간 이후 부터터 석회화가 시작되고 24시간 후면 약 50%가 석회화 되며, 12일이 경과하면 60-80%정도 까지 석회화가 진행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생각보다는 상당히 빨리 석회화가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잇솔질을 잘 하지 못하면 치석제거를 한 후 한두 달 만에도 치석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럼 왜 항상 같은 위치에 치석이 만들어 질까요? 우선 가장 치석이 잘 생기는 부위는 아래 앞니 혀 쪽 부위, 그리고 그 다음은 윗쪽 첫번째 어금니 부위인데요 바로 이 부위들에서 침이 나오는 입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방금 전에 말씀 드린 것 처럼 치석은 침에 들어있는 무기질이 치태에 침착되어 생기는 것 이기 때문에 침이 나오는 부위 근처에 치석이 더 잘생기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