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을 만드는 침샘, 어디에 있나요?

예전에 침의 기능에 대해서 설명 드린 적이 있는데, 오늘은 중요한 기능을 많이 가진 침이 어디서 만들어 지고 분비되는 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침의 기능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간단히 말씀드리면, 침은 소화를 돕는 기능, 입안의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여 보호하는 기능, 그리고 자정작용, 쉽게 말해 입안의 점막이나 치아를 스스로 깨끗하게 하는 중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특히 산도(Acidity)를 중화시키는 역할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침은 과연 어디서 나올까요? 입안에 있는 큰 침샘은 세개가 있는 데 귀 밑과 볼 옆에 있는 “귀밑샘”, 아랫 턱 아래에 있는 “턱밑샘”, 그리고 혀 아래에 있는 “혀밑샘”이 있습니다.

귀밑샘에서 침이 나오는 입구는 윗 첫번째 어금니 바로 옆에 있고 턱밑샘과 혀밑샘은 마지막에 하나도 연결되어 혀 아래 쪽, 즉 아랫 앞니 안쪽에 위치한 입구에서 나오됩니다.

혀로 볼 안쪽을 만져 보시면 어금니 바깥쪽 정도에서 배꼽 처럼 살짝 튀어 나온 부분이 있는데, 바로 거기가 귀밑샘에서 침이 나오는 입구 입니다. 그리고 혀를 아래에서 잡고 있는 인대 같은 부분 옆에는 턱밑샘과 혀밑샘에서 나오는 침의 입구가 있습니다.

종종 이러한 침샘의 입구를 염증이 있어서 잇몸이 튀어 나온 것으로 착각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침샘의 대략적인 위치를 알고 계신다면 이런 일로 혼동이 되시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