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를 만드는 재료는 무엇인가요?

종종 임플란트는 어떤 재료로 만드는지 궁금해 하시는 경우가 있어, 오늘은 임플란트를 제작하는 재료에 대해서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사실, 뼈에 식립되어 골융합을 얻을 수 있는 재료는 몇 가지의 요건만 충족이 된다면 여러가지가 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의 재료가 갖추어야 하는 특성은, 가장 우선적으로 생체친화적, 즉 인체에서 거부 반응이 없어야 하고, 알러지 반응이 없어야 하며, 부식되지 않아야 하며, 적절한 강도를 가져야 하고, 가공을 하기에 쉬워야 하는 등의 특성을 가져야 합니다. 이러한 특성을 가진 금속이 타이타늄(Titanium)이며, 현재 만들어지는 대부분의 임플란트는 타이타늄으로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근래에 들어, 지르코니움으로 만들어진 임플란트도 개발되어 시판되었는데 아직은 장기적인 데이터가 없어서 많이 사용되지는 않고 있으며, 보철물을 제작하는 데 제한이 많아 널리 사용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현재까지 타이타늄에 대한 알러지 반응은 보고된 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생체에 안정적인 재료이며, 가볍고 강도가 높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끔 오래 되면 녹슬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도 있는데요, 타이타늄은 인체내에서 오랜 기간이 지나더라도 절대 녹이 슬거나 부식 되지는 않기 때문에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사실 타이타늄은 금(Gold)처럼 귀금속은 아닌데, 그럼 임플란트는 비싼 걸 까요? 이유는 타이타늄 자체는 비싼 금속이 아니지만 가공 기술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임플란트 개발하기 위해서는 디자인 및 표면 처리 기술 등에 필요한 연구가 오랜 기간 동안 소요되며 가공 공정도 까다롭기 때문에 타이타늄 금속 자체는 귀금속이 아니지만 고가의 치과 재료가 되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