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치과보험, 쉽게 이해 할 수 없을까요?(1)

장봉준치과 0 3,882 2015.12.15 17:25

우리가 살고 있는 실리콘 밸리 지역에는 치과 보험을 제공해 주는 좋은 회사들이 많아서 좋은 혜택을 가진 치과 보험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요, 오늘은 치과 보험을 쉽게 이해 하실 수 있도록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치과 보험은 메디컬 보험과 좀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일년 동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액이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인데요, 예를 들어 메디컬 보험은 큰 병에 걸려서 큰 수술을 받아 치료비가 10만불 이상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일년에 한정되어 있는 공제금액(Deductible)만 지불하면 나머지의 금액이 얼마나 많던지에 상관 없이 보험회사에서 보장해 주게 되어있지만, 치과 보험은 1년에 사용 할 수 있는 금액이 보험마다 정해져 있습니다. 치과보험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실리콘 벨리에 있는 회사들이 가입하고 있는 치과보험은 1년에 사용 할 수 있는 금액이 1000불에서 2000불 사이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부분 가장 이해 하기 힘들어하시는 부분이 본인 부담금(Co-pay)와 공제금액(Deductible)인 것 같은데요, 보통 “나는 보험이 있는데 왜 돈을 내야 하지?”라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과 치료에는 여러가지 분야와 치료 술식이 나뉘어져 있는데, 예를 들어 신경치료, 충치치료, 보철, 구강외과, 치주, 교정등으로 큰 분야로 나뉘어져있고 각 분야에 따른 세부적인 술식으로 다시 나뉘어 지는데, 각 술식 마다 보험에서 보장해주는 퍼센트가 모두 다릅니다.

예를 들어 치과보험회사는 6개월 마다 하는 정기 검사는 보통 100%를 지급해주는 반면, 임플란트나 크라운 같은 큰 치료(Major Work)는 50%정도만 지급해줍니다. 만약 크라운 비용을 800달러라고 가정하면 보험회사에서는 400불만 지급하고 나머지 400불은 환자가 지불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6개월 마다 하는 정기검진은 100%를 모두 또 예를 들어 사랑니 발치 같은 경우는 80%정도를 지급해 주는 등, 술식마다 50%에서 100%까지 모두 다르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험회사에 따라서도 다르고 같은 보험회사라고 하여도 보험 약정(Policy)에 따라서도 보장 금액 및 비율이 모두 다릅니다.

(다음 칼럼으로 이어집니다)


Comments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