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를 발치 후 많은 시간이 지나 상악동이 팽창하여 임플란트를 심기에 충분한 뼈가 없는 경우에 뼈이식을 하지 않고 임플란트를 식립하게 되면 임플란트가 충분한 뼈에 둘러 쌓여 있지 않기 때문에 임플란트가 기능을 하기 위한 충분한 강도를 가지지 못 할 뿐 아니라 임플란트가 상악동을 뚫고 들어가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감염과 염증이 발생하게 된다.
상악동 뼈이식술은 간단히 말하면 상악동 안에 있는 얇은 막을 들어 올리고 인공뼈를 이식하여 새로운 뼈를 만드는 수술인데, 기존에 가지고 있는 뼈의 양에 따라 임플란트를 동시에 식립하면서 뼈이식을 할 수도 있고 뼈이식만 먼저하고 이식한 뼈가 단단해진 후 임플란트를 식립 할 수도 있다. 총 치료에 걸리는 기간은 남아있는 뼈에 따라 다양한데 뼈이식 후 인공치아를 만들어 음식을 먹을 수 있을 때까지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8개월까지 걸릴 수 있다. 상악동 뼈이식술은 임플란트 뼈 이식술 중에서도 가장 뼈의 재생이 잘 되는 좋은 수술방법 이지만, 까다로운 해부학적 구조로 인한 위험성도 함께 존재한다. 특히 0.1-0.2mm 두께의 얇은 상악동 막을 거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최근에는 초음파 골이식 장비의 발달로 인해 상악동막 천공에 대한 위험성이 현저히 줄어들었으며, 안전한 수술을 위해 상악동 3차원 CT촬영으로 상악동의 정확한 해부학적 구조, 혈관의 위치, 및 기존 상악동 질환의 유무 등을 파악한 후 수술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