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치 후 바로 임플란트를 심는 즉시 임플란트 수술법(2)

장봉준치과 0 4,530 2015.09.15 13:48

(지난 주 칼럼에서 이어집니다)

일반적인 2차원적인 방사선 사진에서는 뿌리 끝의 물혹이 잘 관찰되지 않은 반면에, CT 촬영에서는 뿌리 끝 부위에서 물혹으로 인한 뼈의 손상이 발견되었습니다.

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를 심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있는데, 가장 중요한 요건은 모든 방향으로 치조골의 벽이 살아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위와 같은 경우처럼 심한 염증으로 인해 뿌리를 싸고 있는 한 쪽의 뼈가 심각하게 손상된 경우는 손상된 부위에 뼈이식을 하더라도 임플란트 수술의 높은 실패율을 보이기 때문에 가능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러한 경우는 임플란트 바로 심는 수술법 보다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안전한 방법을 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발치 후  뼈이식술만 시행하여 발치 후 뼈가 흡수되는 양을 최소로 하고 특히 염증이 있었던 부위가 움푹 꺼지지 않도록 하는 것에 만족해야 하고, 이후 수개월 후 임플란트를 식립하여 기본적인 과정을 따라 치료를 완료하는 편이 오래 걸리는 것 같지만, 오히려 재수술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만약 치아 뿌리 끝에 생긴 염증을 너무 오래 방치하지 않아 뼈가 손상되지 않았다면, 즉시식립과 즉시부하를 통해 쉽게 해결 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오랜 기간 동안 방치 된 염증으로 인해 뼈가 상하여 즉시 식립법을 적용하기 힘든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장기간 틀니 처럼 생긴 임시치아를 착용해야 하는 안타까운 경우였습니다.

임플란트 즉시 식립은 수 개월의 치료 기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지만, 여러가지 고려 해야 할 사항이 많은 만큼 정확한 검사를 통해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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