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사라토가 사시는 학부모님께 연락이 왔다. 막내라 이제는 마음을 비우고 혼자 하게 놓아두고 있었는데 아들이 대입 원서 에세이 팁은 좀 도움을 받고 싶어하는것 같다하셨다. 아이도 예전부터 알고 어머니도 무작정 남들이 한다고 시키는 분이 아니라 정말 도움이 되고 싶었다. 십이학년이라 좀 늦은감이 있으나 지금부터라도 에세이 선생님과 준비를 하는것보다는 가고 싶은 학교와 전공에 따라 뤼서치후 좀 다르게 접근해보자했다. 그리고 돈과 시간 절약을 위해서라도 아이가 할수있는데까지는 다 해보고 그때 다시 얘기하자며 헤어졌다. 그리하여, 이번에는 작년 팔월부터 바뀐 에세이 작성에 도움이 될만한 팁을 다음편과 나누어 이야기하려한다. 오늘은 다섯개중 두 질문만 다루어 본다.
첫번째 질문은, (1) "어떤 학생들은 자신의 정체성에 있어서 빠져서는 안될 중요한 어떤 배경이나 스토리가 있어서 그것 없이는 지원서가 불완전하게 될 그런 스토리가 있다. 당신이 그런 학생 중에 하나라면 그 스토리를 적어보라"이다. 이 문제에 있어서 가장 대학에서 관심있어 하는 것은 학생의 "정체성-identity" 이다. 정체성은 나를 '나'되게 만드는 그 어떤 것이라고 할수 있다. 구체적으로, 갖가지 환경, 즉 남다른 특이한 가정 환경에서 자랐다거나, 특별한 지리적 장소에서 자랐다거나 하는 것들이 있는 학생들이 있을 것이다. 목회자 가정, 군인, 외교관가정 처럼 아버지의 직업상 여러 장소를 옮겨다니며 살아온 학생은 그 학생나름대로, 또 어떤 장소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한결같이 한 동네, 한 이웃들과 지낸 학생은 그 학생 나름대로 그러한 환경 혹은 그 환경이 빚어낸 사건이 지금의 나를 어떻게 형성하고 어떻게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해 할 말이 있는 학생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것에 중점을 두고 풀어나가야 하는 문제이다.
두번째 질문은, (2) "실패를 경험했던 사건이나 시간을 적고 그것이 학생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으며 거기서 얻은 교훈은 무엇인가?"이다. 이 질문은 학생의 실패에 점수를 주겠다는 것이 아니고 실패를 해석하고 실패를 통해 배울 수 있는 학생의 능력에 점수를 주겠다는 질문이다. 우선 어떤 종류의 좌절을 경험했는지 입학 사정관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되 그 좌절 및 실패에 어떻게 반응했는지, 그 결과 내가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성장했는지에 대해 대학쪽은 관심이 많다는것을 기억해야 한다. 더 많은그런 실패가 없었다면 지금의 내 모습이 어떻게 달라졌을지 거꾸로 생각해 보는 것도 그 사건의 결과를 잘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것이다.
Camille Jung
SAS 교육/법률 컨설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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