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알고 있는 AP과목에 대한 상식

SAS 교육/법률 0 3,824 2013.12.25 03:36

꽤 자녀교육정보에 밝은 동생친구와  애들학교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AP에 대해 이야기 중, “이런 반전이..” 하며 놀라는 모습을 보며 혹 다른 부모들에게도 도움이 될까해서 이번에는 아이들이 힘들게 택하는 AP과목이 정말 모든 아이들에게 필요하고 대학에서 크레딧을 받을 수 있는가 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우선, AP는 Advanced Placement 의 약자로 대학코스를 말한다.  요즘은 똑똑한 아이들도 많고 대학입학 경쟁이 점점 더 심해짐에 따라 AP의 중요성이 강조되는것도 사실이다.  다른 아이들보다 특별하게 보이기 위해, 대학 크레딧을 미리 받고 대학에서 돈과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대학과목은 얼마나 어려운가 미리 경험해보기 위해, 가까운 친구들이 한두과목 AP는 다 택하니까, 부모가 택하라고 하니까, 관심있는 특정과목을 더 깊게 공부하기 위해등등 저마다 이유들이 있어 AP를 택한다.  물론, 한 학기에 적절하게 무리하지않을 만큼의 AP를 택해 A를 맞고 5월에 보는 AP시험에 5점을 맞아 credit도 받고 힘든 대학공부를 무난히 할 수 있는 학생이란 이미지를 대학에 주게 되면 더 이상 바랄것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아주 머리좋고 이해력이 빠른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AP과목에서는 여지껏 보지도 못했던 점수를 받고 후회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자존심과 욕심이 앞서 현실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무리하게 너무 많은 AP과목을 택했거나 내 의지없이 남이 하니까, 부모가 원해서 택한 경우가 그 예다.  대학에서 볼때도 AP과목에서 B까진 봐 줄 만 하지만 여러과목AP를 무리하게 택하며 C 이하를 맞은 경우는 그리 탐탁해하지 않는다.  오히려, 많은 Honor 나 AP대신 보통 클래스에서 착실하게 공부하며 다른 분야에도 신경쓰고 전공할 분야나 자신있는 과목 몇개만 AP를 한 학생을 좋게 보는게 당연하다. 
 
요즘 추세가 대학에서 고등학교때 얼마나 ’rigorous(힘든)’ 한 과목을 잘 공부했나에 따라 어려운 대학공부를 따라갈수 있는가의 기준으로 삼기도 하지만 그에 앞서 나의 능력, 시간, 현실성을 먼저 고려해봐야할것이다.  일곱여덟 과목 AP를 택했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대학이 3점이상 맞은 과목에 한해 세과목정도만 크레딧을 주며, 의대 지망생인 경우는 의대에서 고등학교때 택한 AP과목은 쳐주지 않기때문에 대학교 일학년때 다시 택해야 한다.   이 부분이 의대에 관심있어 하는 친구와 그의 아들에게는 반전이였던 것이다. 
 
학교에서조차도 3월경 다음해의 schedule을 결정하기전, 한학기에 세과목 이상을 AP를 택하기 위해선 얼마나 힘들것을 각오하라는 경고문에 아이와 부모의 싸인을 요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P를 많이 택하면 좀더 나은 엘리트그룹에 속한것처럼 한단계 낮은 같은 과목에서 힘들게 공부해 AP를 택하지 말라는 counselor의 조언에도 사정을 하며까지 택하려는 경우도 본다.  그런경우엔 더더욱 위에서 언급한 우려가 사실로 나타난다.  아이고생, 부모고생하며 자신감까지 잃는 대신, 할수 있는 만큼보다 너무 무리하지않고 AP과목을 택해 힘든 11학년, 12학년을 스트레스를 줄이며 지혜롭게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에 내 아이를 포함한 모든 아이들이  현실적이고 현명하게 생각해 보기를 바랄뿐이다.

Camille Jung
Director
SAS 교육/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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