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정책은 각 대학마다 천차만별이다. UCLA나 미시간대학 같은 주립대학들은 컬럼비아나 브라운과 같은 사립대학보다 편입생을 훨씬 많이 모집한다. 그에 비해 프린스턴은 편입생 제도 자체가 없다. 규모가 큰 사립대학인 NYU나 USC는 규모가 작고 교양과목 위주의 대학인 암허스트(Amherst)나 윌리암스(Williams) 보다는 편입생 규모가 매우 크다.
커뮤니티칼리지에서 편입하기에는 아이비리그 대학 보다는 공립이나 주립 대학이 훨씬 쉽다. 대부분의 미국 4년제 대학들은 대학 2학년이나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편입생을 모집한다. 따라서 편입을 생각하는 학생들은 1학년 혹은 2학년 중간에 다음 학년을 위한 편입생 지원을 할 수 있다. 편입신청 마감은 대부분 매년 2월 혹은 3월인데, 신입생 정시지원 접수가 끝나는 1월 1일에 뒤이어 이루어진다.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는 사실은 편입생으로 합격하기가 신입생으로 합격하기 보다 훨씬 어렵다는 점이다. 특히 아이비리그를 포함한 미국 내 상위 20개 사립대학의 경우가 그러하다. 명문대학의 경우, 정시지원을 통한 신입생들의 합격률이 보통 7%-32%인 반면에 편입생 자리는 매년 자퇴나 휴학으로 인해 발생하는 몇 안 되는 결원을 보충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하버드나 예일 같은 학교는 매년 300명 이상이 편입을 지원하지만 단지 5-10명만이 받아 들여진다. 대학 진학에 실망한 학생들에게 편입은 제2의 기회이긴 하지만 쉬운 길은 아니다. 통계가 보여 주듯이 편입생이 되는 것은 신입생이 되는 것보다 어렵다. 따라서 고등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신입생으로 합격할 가능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일찍부터 전략을 짜서 최적의 지원서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