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 학생들에게: 나는 여름을 잘 보내고 있는가? (생활 습관 편)
스쿨에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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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2 04:42
대부분의 학생들은 여름방학을 손꼽아 기다린다. SAT학원을 다니간, 봉사를 하건 적어도 학교 다닐때보다는 하루에 한 두시간 정도는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할 수 있다. 친구들과 어울린다든가 시간에 쫒김없이 인터넷, 게임, 운동들을 한다. 하지만, 지혜로운 학생이라면, 그 모든 것들을 하면서도 내 인생, 앞으로의 계획, 그리고 내가 어떠한 인생을 어떻게 원하는가도 한번쯤은 생각해 볼것이다. 만약, 아무런 생각없이 여름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 학생이 어딘가에 있다면 앞으로 이야기 할 세가지가 방향 제시가 조금은 도움이 되고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싶다.
1. 나에게 도움이 되는 매일 매일의 루틴, 습관 세우기
아마 얼마나 많은 우리의 인생 부분이 매일매일의 루틴, 습관에 의해 좌우된다는걸 알게 되면 놀랄것이다. 일과 공부도 습관이다. 노는 것 또한 습관이다. 학교 가는것도 하나의 매일 하던 습관이었기에 많은 학생들에게 여름은 자유롭지만 무엇인가 모를 불안함과 허전함도 준다. 여름방학 첫째날은 친구와 여유있는 시간, 둘째날은 꿈에 그리던 아무것도 안하고 열 두시간 이상 자기, 셋째날은 컴퓨터 게임이나 위, 영화, 다음날은 파티...오래 이렇게 지내다 보면 처음엔 좋다가도 불안하지만 얼마 지나면 습관이 되고 나는 항상 그랬던것 같은 착각과 함께 예전생활로 돌아가기 힘들것 같다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그러므로, 위에 언급한 것들을 하면서도 하루에 한가지라도 생산성 있거나 내 자신이 뿌듯하게 느껴질수 있는 그 무언가를 하는것이 중요하다. 우선, 방학동안에도 아침에 알람을 맞추어 놓고 하루의 계획을 짜는것으로 시작한다면 내 생활과 습관이 바뀌는 것을 느낄수 있을것이다.
2. 내가 나의 주인이 되는것 배우기
가끔 학생들은 학교 선생님과 부모님들의 방향제시와 잔소리가 없으면 좋으면서도 불안함을 느낀다. 내가 맞게 하고 있나 누군가가 봐주어야 할것 같고 칭찬과 채찍질없이는 무언가 설명할수 없는 자신감과 확신감이 생기질 않는다. 선생님들과 카운슬러를 볼수 없는 긴 여름방학을 내 스스로가 주인인 마음으로 책임감있게 하루하루를 의미있고 생산성 있게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계획을 짜고, 실행에 옮긴다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내 스스로의 주인이 되고 있다는것을 느낄것이다. 예를 들어, 엄마가 말하기전에 개를 산책시키거나 동생의 공부를 도와준다거나 하는 것들은 스스로 할수 있는 자신이 뿌듯하고 책임감이 있는 학생이란걸 부각시켜 줌으로써 인생이나 공부에 있어서도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내 자신의 주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과 그것에 대한 기쁨, 만족, 중요성과 이로운 점을 느끼며 배우게 될것이다. 결국, 대학 가서 홀로서기를 조금 미리 한다 생각하면 편하다. 그러기엔 여름방학처럼 적합한 때도 없을것이다.
3. 가족과의 관계 다지기
이 세상에 완전한 관계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것 같다. 아무리 성격좋고 착한 아들 딸 오빠 누나라 해도 스트레스 많은 고등학교시절에는 부모님과 또는 형제 자매와 한두번은 부딪치게 된다. 방학동안 가족과 여행을 하며 즐거운 시간도 보내지만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며 사이가 더 안 좋아질수도 있는때다. 부모님이 아무래도 부모님 관점으로 내아이가 빈둥거리는 모습을 더 보게 될것이며 한마디라도 더 하게 되면 우리 학생들에겐 짜증 그 자체로 학교 다시 가고 싶은 마음까지 생기도록 한다. 그럴때마다 우리 학생들은 가족같이 중요한게 없고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처하는게 나의 성인이 되어서의 가장 으로서 가족생활, 대학에서 룸 메이트와의 생활, 내 아이와의 관계, 사회생활에서의 상사와의 관계에 영향을 마칠수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나를 첼린지시켜주는 엄마의 잔소리도 고맙게 느껴질 수 있을것이다. 인생을 살며 남과 더불어 사는 방법을 제대로 배우고 체험 할 수 있는 곳은 가정이란 것잊지 말며 얼마 안 남은 대학 가기 전 여름방학만큼 가족 과의 관계를 탄탄히 할 수 있는 좋은 때도 없다는 것도 기억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