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나깨나 불조심! 꺼진 불도 다시 보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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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자나깨나 불조심! 꺼진 불도 다시 보자! (2)

지난번 컬럼 내용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문의가 있어서, 몇가지 더 말씀드립니다.

캘리포니아 법에 따르면 잠을 자는 모든 공간에 반드시 화제경보기를 설치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 즉 거실, 다이닝룸 등에도 화제경보기를 다는 것이 원칙입니다. 추가로 일산화탄소 경보기 (한국의 연탄가스 경보기와 같은 기능)를 가스를 사용하거나 조리기구를 사용하는 공간에 설치해야 합니다. 법을 떠나서 안전을 위해서 꼭 준비하고 제대로 동작하는지 점검하세요. 그리고 삑삑거린다고 건전지 빼놓지 말고 꼭 새것으로 교체하세요.

커머셜 빌딩을 관리하거나 사업체를 운영하시는 분들은 비상구 Exit 을 막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유사시에 탈출할 수 있는 통로가 정문 외에 추가로 확보되어야 하는데, 이곳에 설비 또는 재고품 등이 쌓여 있어 통로를 막고 있다면 치워야 하며, Exit 위치를 알리는 표시판 또는 표시등을 누구에게나 잘 보이도록 다른 물건에 가려지지 않도록 배치해야 합니다.

비상식량은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는 통조림 등이 좋습니다. 그리고 쥐나 벌레 들에 의해 손상되지 않도록 튼튼한 플라스틱 통이나 쇠로 만들어진 뚜껑이 달린 통에 보관하세요.

전기 발전기는 용량에 따라 수백불에서 수천불의 다양한 제품들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각 가정의 사정에 따라 준비하세요. 냉장고 한 대와 조명 몇 개 그리고 스마트폰 2~3대를 고려하면 약 2~3키로 와트정도가 용량이 적당한 것 같습니다. 물론 보통의 가정집에서는 필요 없고요, 산속에 있는 집, 지난번 PG&E 비상 단전을 경험한 집 등에서는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가족 만남 장소는 지진 등으로 도로가 파손되고 지형지물이 망가져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 좋습니다. 이를테면 큰길 두개가 만나는 코너에 있는 쇼핑몰의 주차장, 또는 멀리서도 잘 보이는 교회의 앞마당 등이 예입니다.

저는 여러분을 항상 응원할 뿐 아니라 무료 상담하니 언제든 연락주세요.

이덕구 리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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