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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베이 지역의 미친 주택 가격
베이지역에서 1960년에 보통 사람들이 집을 사기위해서는 이 지역의 가구당 1년 수입의 2배가량을 주면 살 수 있었다고 합니다.
요새는 Median Annual Household Income 즉 통계적으로 중간값에 해당하는 가구당 1년 수입의 9~10배가량을 줘야 중간값에 해당하는 보통의 집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즉, 10년동안 벌어서 안먹고 안쓰고 모으면 현금으로 살수 있다는 말이죠. 한마디로 미친 가격인거죠.
이곳의 중간 가격인 928,000불의 집을 사려면 약 20만불 정도의 다운페이를 준비하고 나서, 매달 대략 4천500불 내외의 주택비용을 부담할 수 있을 때 가능합니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1960년 이후 미국 전국의 집가격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하고 나서 121퍼센트 올랐는데, 임대료는 72퍼센트 올랐고, 미 전국 가구당 수입은 29퍼센트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그러니, 모두가 주거비용에 더 많은 돈을 쓰게 되었고, 경제생활이 그만큼 팍팍해진 거죠.
수입에 비해서 주택비용을 많이 부담하는 미 전국 10개 도시 중 8개 도시가 캘리포니아에 분포되어 있을 정도로 가주 전체에서 삶의 질이 악화되었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상가 임대료, 음식가격, 각종 서비스 비용, 이발 비용, 세탁 비용 뭐 하나 오르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오래 전에 낮은 가격에 집을 사서 오른 가격에 집을 팔았거나 비싼 가격에 세를 주고 있는 분들은 경제적으로 이익을 얻었겠지만, 이런 분들 조차도 이 지역에서 계속 살고 있는 한은 높은 생활비용을 계속 감당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이 근처에서는 싼 곳을 찾을 수가 없으니까요.
통계에 따르면 중간 주택가격을 볼때 2018년 5월에 최고점을 찍고 이제는 안정화 또는 조금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우선 거래가 둔화되었고, 더 많은 대기 매물들이 시장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캘리포니아의 대부분 지역이 비싸니 다운사이징이나 세대교체가 원활히 이루이지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앞으로 주택시장에 숨통이 좀 트일지 기대됩니다.
이덕구 리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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