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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집을 갉아먹는 무서운 벌레 터마이트
집을 살때 또 팔때 터마이트 인스펙션 리포트라는 말들 들어보셨을겁니다. 터마이트는 집의 기초나 심지어는 콘크리트 바닥의 작은 틈을 통해서도 집에 들어와서 나무를 갉아벅는 벌레로서 심한 경우에는 속을 몽땅 먹어치워 껍데기만 남게한답니다.
터마이트 검사 리포트에서 자주 언급되는 터마이트의 종류를 살펴보겠습니다. (1) Drywood Termite 는 마른 나무에 사는 터마이트로 분비물 여부로 판별됩니다. 터마이트 분비물은 좁쌀 반 정도의 크기로 창문, 문틀 등 연결부위나 가장자리에서 발견되곤 합니다. (2) Subterranean Termite 는 땅속에서 사는 놈으로 땅굴을 파고 콘크리트 틈새로 집에 들어오는 무서운 놈입니다. 벽에 진흙이 튜브모양으로 붙어있으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요놈들은 텐트치고 약을 쳐도 땅속에 피난갔다가 다시 나오는것으로 유명합니다. (3) Dampwood Termite 는 축축한 나무에 주로 사는 놈으로 개미에 날개가 달려있는 모양입니다. (4) 흔치 않지만 Beetle 의 경우도 심각한 피해를 줍니다.
집을 검사했는데, 터마이트가 발견되었다고요? 걱정하지 말고 적절한 조치를 하면 됩니다. (1) Fumigation 은 집 전체를 텐트로 덮고 독가스로 놈들을 죽이는 방법입니다. 이때 무미무취의 독가스를 사용하는데, 사고방지를 위해서 고약한 냄새를 일부러 섞어서 사용합니다. (2) 부분적으로 화학약품을 직접 주입하고 뿌려서 놈들을 없애는 방법입니다. (3) 또한 Heat Treatment라고 하여 열을 가해서 죽이는 방법 또 Microwave 를 사용하는 방법 등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물론 전문가와 상의하여 피해상황에 맞는 방법을 활용해야겠지요.
역시 예방이 더 중요한 방책입니다. (1) 파이프가 새거나 물이 고인 곳이 있으면 안됩니다. (2) 집벽과 인접해서는 화단을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3) 뒷뜰에 죽은 나무나 땔감을 쌓아두면 터마이트가 생기기 쉽습니다. (4) 지붕, 마루 밑, 지하실 등을 항상 점검하여 환풍이 잘되고 잘 말라있는 상태가 유지되도록 합니다. (5) 집 바깥벽에 갈라진 틈은 곧 수리하고, 수리 후에는 잘 말려서 습기가 남지 않도록 합니다.
이덕구 리얼터
douglas4989@gmail.com
408-663-4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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