쨍하고 해뜰날 돌아온단다

배은희 0 5,193 2012.11.07 00:02
2009년에 가지고 있던 콘도미니엄을 차압당한 한 커플이 3년뒤인 올해 Livermore에 방 네개짜리 단독주택을 구입한 뉴스를 이번주 접했습니다.

차압후 다시 FHA론을 받아 집을 구매하는데 3년밖에 안걸렸다는 은 차압을 당했거나 차압에 직면한 많은 사람들에게 반가운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Fannie Mae, Freddie Mac의 경우 차압당한 후 다시 집을 사기까지 7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점과는 달리 FHA는 바이어가 크레딧을 회복하고 모기지를 갚을 능력이 된다는 가정하에 3년만에 론을 내줍니다.

California Mortgage Bankers Association의 Dustin Hobbs는 몇년전 차압당한 사람들이 다시 집을 구매하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언급하고 특히 FHA론의 경우 3.5%라는 낮은 다운페이먼트와 완화된 인조건으로 많은 사람들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고자 신청한다고 합니다.에 언급한 커플도 3.5% 다운페이먼트에 모기지 인슈런스를 내는 조건으로 30년 고정 3.75%을 얻어 다시 집을 장만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차압이나 숏세일기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FHA론을 신청했는지 실제 조사한 데이타는 없지만 FHA론 서비스를 많이 하는 Wells Fargo은행의 경우 올 상반기에 성사된 FHA론 총액이 73억원으로 작년 한해 성과인 47억원을 훨씬 웃돌았다고 합니다. San Ramon에 위치한 Mason McDuffie 융자회사의 Bill Godfrey는 삼년을 기다려 크레딧을 회복하고 일자리가 있어 인컴이 확실한 사람들은 모든게 완벽하진 않더라도 융자를 받는데 크게 무리가 없다고 합니다.  다만 FHA이 까다롭고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사람들이 몰린 멀티플오퍼일 경우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긴 합니다.  

 
위 커플의 경우 2005년도 가장 피크일때 많은 사람들이 선택했던 이자온리, 프로 파이넨싱으로 콘도를 구입했는데 주변환경도 좋지않고 화장실파이프가 터져 리모델링한 집에 크게 손상이 가자 숏세일도 여의치 않게되고 마침내 차압에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유명공립고등학교 교사인 아내와 Golden State Warriors senior producer인 남편의 크레딧은 500까지 내려갔으나
삼년만에 이를 700까지 끌어올리고 다시 내집마련의 꿈을 실현하게 된 것입니다. 차압과 파산은 최후의 선택이지만 노력하면 금방 재기할 수 있다는 좋은 예를 보여준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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