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부동산협회에서 재밌는 서베이를 내놨습니다. 집을 처음 사는 first -time home buyer와 계속
재구매하는 repeat buyer에 대한 조사인데 이 서베이에 의하면 첫집 구매자의 평균 연령은 31세로 대부분의 구매자가 대학을
졸업했고 평균 연봉이 십만불이 넘는다고 합니다. 집을 재구매하는 repeat buyer의 평균연령은 43세로 교육수준은 첫집
구매자와 마찬가지로 대졸 이상이 많았고 연 십만불이상의 연봉을 가진 사람들이 첫집구매자에 비해 25%이상 더 많았다고 합니다.
집을 산 이유에 대해서는 둘다 이만하면 살만한 가격이라고 답했으나 그동안 서둘러 사지 않은 이유는 각각 틀렸습니다. 첫집
구매자는 다운페이먼트가 모자라거나 론을 얻을 수 없었기 때문에 그동안 사지 못했다고 답한 반면 재구매자는 housing
option이 맘에 안들거나 집값이 오르기를 기다리느라 늦어졌다고 답했습니다. Financing option으로는 둘다 30년
고정모기지를 선호했고 올캐쉬인 경우 재구매자가 첫집 구매자에 비해 10%이상 많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재구매자의 연령이 더 높고
인컴 또한 높은 것이 이유가 되겠습니다. 대부분의 바이어들은 에이전트를 통해 집을 구매했는데 75%이상의 첫집 구매자가 인터넷을
통해 에이전트를 찾고 그들에 대해 조사한 반면 재구매자는 26%만이 구글링으로 에이전트를 조사했다고 답했습니다. 에이전트 선정에
가장 중요시 여겼던 점으로 communication, response time, negotiation skill등을 들었는데
필요한 질문에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대답하느냐를 주의깊게 봤다고 합니다.
첫집 구매자가 재구매자에 비해 좀 더 많은 집을 보고 집을 구매했으며 집을 구매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affordable한 가격과 함께 더이상 렌트를 살고 싶지 않아서라고 답했습니다. 반면 재구매자는 투자의 일환으로 또 택스감면의 목적으로 집을 다시 구매했다고 답했습니다. 둘 다 공통으로 론을 얻기가 예상외로 쉽지 않았다고 답했는데 특히 첫집 구매자의 경우 엄격한 모기지심사와 인벤토리 부족, 치열한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습니다.
최근에 첫 집을 장만한 신혼부부 손님의 경우는 집을 처음 볼 당시엔 다운페이먼트가 모자라 FHA 론만 가능하다가 그간 착실히 돈을 모아 다운페이먼트도 늘리고 원하는 집도 좀 더 크게 장만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기간을 두고 계획은 세워 실천한다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