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용 매물 구입시 주의할 점

배은희 0 3,925 2012.06.09 03:38
여윳돈을 가진 사람들이 늘 떠올리는 가장 보편적인 재산증식 방법중의 하나가 부동산 투자입니다. 과거 부동산 투자자들은 구매가의 1% 혹은 십만불에 사서 천불의 이익을 보는 이른바 annual gross로 12%의 이득을 얻기를 목표로 삼았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비용을 제외한 평균 이익은 그에 훨씬 못미치는 5-6%에 불과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현재 그 어느 투자보다 큰 소득이라는 것이 부동산에 투자하기로 결심한 사람들의 생각일 것입니다.

투자로 집을 구매할 때 흔히 범하기 쉬운 실수들에 대해 이번 칼럼에서는 언급하고자 합니다.

1. Cheap deal과 Good deal을 혼동하지 말자.
정말 싸게 집은 샀는데 계획한대로 렌트가 안나간다면?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투자자들이 그 지역 렌트비를 상상하며 새크라멘토에 집을 산다면 과다지출과
렌트비 차이에 놀라게 될 것입니다. 또 주변 아파트 렌트비가 얼만지 단순히 비교할 게 아니라 그들이 제공하는 스페셜딜, 이를테면 일년 계약시 두달 공짜와 같은 숨은 딜들이 내 집에 미칠 영향을 꼼꼼히 분석해야 합니다.
2. Key cost를 간과하지 말자.
렌트비를 얼마나 걷을지만 따져볼게 아니라 집을 살 때 드는 클로징비용, 고치는 수리비, 매달관리비등을 확인하시고 실제 투자비용과 순이익을 잘 계산해 보십시오.
3. 시간이 곧 돈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부동산에서 시간낭비은 당신의 가장 큰 적입니다. 렌트가 안나가서 몇달이고 집을 비워놓느니 좀 적게 받더라도 집을 빨리 세놓는게 더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4. 렌트만 놓으면 저절로 돈이 들어온다는 지나친 안심은 금물입니다.
일부 홈오너들이 모기지를 못내는 것처럼 세입자도 직장을 잃거나 해서 렌트를 못낼지 모릅니다. 이럴 경우 퇴거조치도 몇달 걸리고 집에 손상을 입히거나 훔쳐가는 일도 종종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일을 미연에 방지하려면 세를 놓기전에 세입자의 직장이나 크레딧, 이전집주인의 리뷰등을 잘 조사한 후 세를 놓으십시오.
5. 수리비용을 가볍게 생각하지 말자.
페인트, 카펫, 물이 새거나 곰팡이문제등 렌트를 받는 대신 집주인이 해주어야 할 많은 수리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6개월정도 관리하는데 드는 비용을 미리 따로 준비해 놓으세요.
6. 렌탈홈이 내 집과 같을 것이라 착각하지 말자.
설령 렌탈홈을 한 채만 소유했을지라도 랜드로드에 적용되는 많은 법을 준수해야 합니다. 나름대로 신경써서 세입자의 편리를 봐주고 수리도 해주고 했는데 세입자의 불만으로 서로 분쟁이 오고가는 경우도 생길 것입니다. 이럴 경우 세입자를 전문적으로 관리해주는 property manager를 고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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