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시고, 결리고, 저린 어깨 움직이기 힘들면… 오십견 주의

자생 0 4,535 2012.09.26 01:41

요즘 주부들은 웬만한 직장인들보다 바쁘다. 학교와 학원 오가는 자녀 뒷바라지에 끝없이 밀려드는 설거지와 빨래 집안일을 하려면 없이 부지런히 움직여도 시간이 부족하다. 그래서 가사일을 없을 정도의 통증이 생겨야 병원을 찾을 결심을 한다

이번에 SAT 치른 자녀를 주부 민영진 (47) 원인 모를 어깨 통증으로 1 여를 고생하다가 최근 오십견 진단을 받았다. 머리를 감거나 빗을 , 빨래를 널기 위해 팔을 올릴 특히 어깨가 결리고 쑤신다. 처음에는 뜨끔거리는 정도였다가 최근에는 목을 움직이려고 때도 어깨가 팔까지 뻣뻣해지면서 아파온 .

민씨처럼 겉은 멀쩡한데 조금이라도 어깨를 움직일라치면 자기도 모르게아얏소리가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것이 오십견의 특징이다. 밤중이나 기온이 떨어지는 한겨울에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눈에 보이는 상처가 아닌 탓에, 가족들도 관심을 가지고 챙겨주기 보다 병원에 가보라는 한마디로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리기 일쑤다.

오십견은 50세의 어깨라는 뜻으로 어깨의 노화로 인한 통증 전반을 일컫는다. 특히 어깨 관절을 둘러싼 얇은 막인 관절낭에 퇴행성 변화가 생겨 염증을 유발하는 유착성 관절낭염을 오십견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50~60 이상 고연령층의 대부분이 이에 속한다.

하지만 어깨충돌증후군, 석회화 건염, 회전근개 질환 등이 생겼을 ,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만성화된 것이 원인이 되어 오십견을 유발하는 경우가 90% 이상 있기 때문에 관절 전문 병원에서 정확한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어깨 사용이 많은 30~40 젊은 연령에서는 스포츠 부상이나 과다한 컴퓨터 사용이 원인이 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관절전문이는  “오십견 환자는 스스로 어깨를 움직이기도 힘들지만 타인이 어깨를 움직이려 해도 관절이 뻣뻣해 관절운동이 되는 특징이 있어 다른 어깨 질환과 구별할 있다 설명했다. 운동범위검사와 함께 방사선 검사, 관절조영술, MRI검사 등을 활용해 진단할 있다.

추위로 근육이 쉽게 긴장하고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겨울에는 어깨 통증이 심해질 밖에 없다. 하지만 아프다고 따뜻한 방안에 누워만 있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적게 움직일수록 오십견은 악화된다. 근육이 굳어지는 것은 물론, 어깨를 움직일 있는 범위도 적어진다. 이럴 약물치료로 통증을 잡은 운동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관절의 운동범위를 서서히 넓혀 주고, 근육이나 인대, 힘줄의 유연성을 키워가는 것이 어깨 통증을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어깨 통증이 이미 만성화되어 경구용 진통제가 듣지 않으면 관절 부위에 직접 약물을 주사해 통증을 치료할 있다. 체외충격파치료나 전기자극치료 등의 물리치료로 관절에 직접 물리적 충격을 주어 염증을 가라 앉히고 재생을 도울 있다. 관절 운동능력의 향상을 위해서는 3~6 이상 꾸준히 물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오십견 증상이 매우 심할 때는 통증의 근본적 원인을 없애주는 수술이 필요하다. 초소형 내시경을 어깨관절에 삽입해 유착된 관절낭 부위를 넓혀주는 수술을 있다.

오십견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물리치료와 운동치료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증상이 조금 나아지고 있다고 해서 곧바로 치료를 중단해서는 안된다 말했다. 또한어깨 통증 때문에 혼자 움직이기 힘든 환자를 위해 보호자가 가정에서 운동치료를 도와주는 가족들의 적극적인 배려와 관심이 오십견과 같은 만성질환자들에게 힘이 있다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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