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관절염의 예방 및 관리

자생 0 3,123 2016.10.12 07:32
자생한방병원 산호세 분원장 한의사 김완

완연한 가을을 맞아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쌀쌀해 지면서 무릎이나 손가락이 시큰거리고 아프다고 하는 분들이 늘어났다. 기온이 내려가면 아무래도 체온이 낮아지면서 혈액순환이 둔화되고 관절 주변의 인대와 근육이 굳게 되는데 이로 인해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은 평소보다 더 많은 고통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및 연골의 퇴행성 변화에 의한 질환이기 때문에 일단 병의 진행을 완벽히 막을 방법은 없다. 하지만 평상시의 나쁜 자세나 습관, 무리하거나 반복적인 운동 및 노동 등이 퇴행성 관절염 발병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려면 특히 이러한 부분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무릎의 경우 관절의 손상을 최대한 방지해야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거나 발병을 늦출 수 있으므로 평소 무릎 관절에 도움이 되는 대퇴사두근 강화 운동 등을 꾸준히 해주면 관절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비만으로 인해 관절 부위에 하중이 많이 실려서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이의 예방을 위해 체중 조절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따라서 관절에 무리가 되지 않는 강도 내에서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의 유산소 및 수중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여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퇴행성 관절염의 예방에는 음식 또한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사과, 오렌지, 귤, 시금치, 당근, 브로콜리 등의 과일과 야채를 중심으로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고등어나 연어 등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되도록 음식을 짜게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필요 이상의 소듐(나트륨)은 관절 주변의 부종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일단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했다면 지팡이 등의 보조 기구를 사용해 관절에 가해지는 부하를 줄여주면 증상이 완화된다. 또한 퇴행성 관절염이 있는 상태에서는 되도록 관절에 과한 충격을 줄 수 있는 운동(오래 걷기, 달리기, 줄넘기 등)을 피하도록 한다.

만약 꾸준한 관리를 했음에도 관절염 증상 및 통증이 심해진다면 전문의와 상담후 검사 및 치료를 받도록 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연골이 손실되고 관절 형태에 영구적인 변형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한방에서는 퇴행성 관절염 치료를 위해 침치료 및 한약 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특히 자생한방병원의 침 치료는 연골 주변의 진액 분비를 늘리고 퇴행을 막아 통증이 억제되도록 유도하며, 자생한방병원 고유의 처방인 관절고 및 관절환은 연골을 더 이상의 손상으로부터 보호해 관절의 변형을 막는 한편 관절 조직의 파괴를 억제함으로써 관절염의 악화를 근본적으로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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