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직장생활, 올바른 자세에서 시작된다.

자생 0 3,222 2016.08.10 07:40
자생한방병원 산호세 분원장 한의사 김완

평소 하루종일 사무실에 앉아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들은 사무실에서의 앉는 자세와 생활 습관만 바로 잡아도 척추 건강을 지키고 업무 효율도 높일 수 있다. 오늘은 건강한 직장 생활을 위한 올바른 자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우선 책상 앞에 똑같은 자세로 오랜 시간 앉아있는 것은 목과 허리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평소 앉아 있는 자세가 올바르지 않을 경우 척추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일단 앉을 때는 가급적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고 등을 등받이에 바짝 붙여 기대어 앉는 것이 좋다. 이때 허리의 굴곡진 부위와 의자 등받이 사이의 틈새에 적당한 두께의 쿠션을 넣어 허리를 받쳐주면 이상적인 척추 형태를 유지하는 데 더욱 효과적이다.

또한 컴퓨터 작업시 모니터의 높이는 자신의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 모니터를 들여다보며 앉아 일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목을 앞으로 빼고 등을 구부리면서 있기 쉬운데, 특히 눈높이 보다 많이 낮은 위치의 화면을 계속 들여다 보게 되면 일자목이나 거북목 증상이 나타나게 되어 척추와 근육에 큰 부담이 가해지고 결국 만성 목 통증 및 목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모니터는 고개를 들고 정면을 똑바로 바라볼 때 시선보다 5~10도 정도 아래 높이에 위치할 수 있도록 받침대를 놓아 높이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 의식적으로 가슴을 펴고 턱을 당겨 고개의 위치를 바르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마우스와 키보드 역시 몸과 최대한 가까운 곳에 두는 것이 좋다. 팔을 쭉 뻗어 마우스를 사용하면 어깨와 등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우스와 키보드는 최대한 몸 가까이에 놓고 팔꿈치의 각도를 90~100도 정도로 구부러진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자. 또한 장시간 마우스, 키보드를 사용하면 손목에 통증이 생기고 심하면 손목터널(수근관)증후군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할 때 최대한 손목을 구부리지 않고 일자가 되도록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손목을 부드럽게 받쳐줄 쿠션이 들어간 마우스 패드나 팜레스트 등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아무리 자세를 조심해도 열심히 일하다 보면 자세가 흐트러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일하는 중간중간에 목이나 어깨, 허리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 긴장을 풀어주는 것 역시 중요한 건강 관리 요령이라 하겠다.

산호세 분원: 408-645-3282 / SF 분원: 415-913-9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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