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과 혼동하기 쉬운 회전근개 파열

자생 0 3,220 2016.06.15 06:56
자생한방병원 산호세 분원장 한의사 김완

어깨 통증을 앓고 있는 중장년층 가운데 자신의 통증이 오십견 때문이라고 섣불리 자가진단 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오십견은 주로 50대 이후에 많이 발병한다해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중장년층에게 어깨질환이 생겼다고 무조건 오십견 때문인 것은 아니다. 오십견은 어깨관절 주변의 근육과 인대의 퇴행성변화로 인하여 어깨의 움직임이 제한되고 근육이 굳게 되는 질환이다. 주로 어깨통증이 심하여 숙면을 취하기 힘들고 팔을 자연스럽게 움직이지 못하게 되어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초래하게 된다.

이에 비해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감싸고 있는 힘줄의 일종인 회전근개의 일부가 손상되고 찢어지면서 생기는데 통증이 가끔씩 느껴지고 특정 동작을 취할 때만 운동이 제한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단순 근육뭉침이나 오십견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일단 파열된 회전근개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파열이 계속 진행되어 장기적으로 완전파열로 인한 수술까지 해야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으므로 되도록 증상 초기에 치료 받는 것이 좋다.

어깨힘줄이 부분적으로 파열된 경우 양방에서는 약물 및 주사요법 또는 체외충격파치료와 근력 강화 운동 등을 통해 증상을 호전시킨다. 반면 한방에서는 어깨 관절 주변의 근육과 인대의 기능을 회복하여 통증을 빠른 시간 내에 감소시키고 관절 가동범위를 증가시키는 데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침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하여 어깨 관절의 가동범위를 늘려주고, 한약을 통해 근육 및 인대, 신경 등의 관절 주변 조직의 염증을 줄이며, 전문적인 운동요법을 통해 관절의 운동 범위를 점진적으로 정상화 시키게 된다.

모든 질환이 그러하듯 회전근개 역시 평소 운동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이나 근력 운동을 통해 손상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대부분의 어깨질환은 조기치료를 통해 호전될 수 있으므로 현재 어깨 통증이 느껴진다면 미루지 말고 가까운 전문병원에 찾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도록 하자.

산호세 분원: 408-645-3282 / SF 분원: 415-913-9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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