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 협착증, 극복될 수 있다

자생 0 4,853 2014.12.06 03:30
자생한방병원 산호세 분원장 한의사 김완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K모(68)씨는 평소 엉치 부위와 다리가 저리고 밤에는 종아리에 쥐가 나서 숙면을 못 취한지 오래 되었다. 특히 몇 분만 걸어도 주저 앉게 되고 허리가 많이 아프면서 몸이 앞으로 굽는 느낌이었다. 결국 통증을 견디다 못해 척추전문병원을 찾았는데 척추관 협착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신경주사치료도 받았지만 전혀 좋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결국 이제는 수술 밖에 없다는 담당의사의 소견을 들으니 눈앞이 더욱 캄캄해졌다. 적지 않은 나이로 인해 수술에 대한 부담감도 많은데다가 엄청난 수술비용 때문에 가족들 역시 수술을 만류했기 때문이다. 만약 수술을 하더라도 확실히 낫는다는 보장은 없다는 말을 들으니 더욱 낙심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주변에서도 이처럼 나이가 들어 척추관 협착증으로 고생하는 경우를 꽤 흔히 보게 되는데, 척추관 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질환이다. 척추가 노화되면서 척추관 내의 인대가 두꺼워지거나 골극(Osteophyte)이 형성되어 상대적으로 척추관 내의 공간이 좁아지게 되는데, 이 사이를 지나는 신경이 압박을 받으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중증인 경우에는 척추관 자체가 이미 많이 좁아져 있어서 몇 분만 걸어도 허리 및 다리에 통증이 나타나게 되고, 이로 인해 허리를 구부리고 걷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밤에는 특히 종아리 부위에 통증이 심하여 잠을 잘 이루지 못하게 된다. 
그런데 중증 척추관 협착증이라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척추관 협착증 환자 중에서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일부에 불과하다. 하지 마비나 대소변 조절 장애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아니라면 얼마든지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척추관 협착증 증상이 심해지면 기본적으로 몇 분 이상 걷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무엇보다 조기발견을 통해 조속히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의 퇴행화 및 신경기능 저하로 인하여 척추관 협착증이 발생하는 것이므로, 무엇보다 퇴화되고 기능이 저하된 부분을 보강하기 위한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게 된다.
자생한방병원에서는 척추관협착증 치료를 위해 침과 추나 수기요법(교정치료), 추나약물(항염증 한약)을 통한 지속적이고 근본적인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추나약물은 협착증이 발생한 부위의 디스크와 신경 및 인대에 직접 작용하여 통증을 내려주는 동시에 염증과 부종이 가라앉도록 해준다. 추나 수기요법(교정 치료)은 오랜 기간 압력을 받아 퇴행화되고 변형된 척추 후관절과 주변 근육 및 인대의 마디에 경결된 부위를 하나씩 세밀하고 밀고 당기는 동작을 통해 최대한 이완시킴으로써 관절의 가동 범위를 늘려주고, 이를 통해 몸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퇴행화의 원인을 줄이고 만성적인 근육 경직을 해소하여 통증을 완화시켜준다.
척추관협착증은 분명 쉽게 치료되는 병은 아니다. 하지만 꾸준한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을 없애고 퇴행화의 원인을 줄여 나간다면 분명히 극복될 수 있다.

산호세분원  408-645-8232 / SF 분원 415-913-966

Comments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