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건강수칙(1)

자생 0 3,469 2014.10.21 18:38
자생한방병원 산호세 분원장 김완

최근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완연한 가을 날씨에 접어들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환절기에 기온 변화와 외부환경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고생을 할 수 있다.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벌어질 경우, 우리 몸이 이에 빨리 적응하지 못하고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바이러스 증식이나 호흡기 질환, 피부질환 등에 노출되기 쉽다. 

건강수칙 (1) - 손 자주 씻기, 수분 및 영양 섭취를 통한 감기 예방

환절기에 가장 조심해야 할 대표적 호흡기 질환으로 감기를 들 수 있다. 기온 변화, 특히 일교차에 인체가 적응하는 과정에서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감기에 쉽게 걸린다. 특히 습도가 줄어 건조해진 공기로 인해 호흡기 점막이 약해지면서 감기에 걸릴 확률도 높아지게 된다. 감기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므로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다. 감기를 막기 위해서는 면역력 유지를 위한 체온 관리가 우선이다. 밤 기온이 쌀쌀하더라도 아직 낮에는 따뜻한 햇빛이 내리 쬐기 때문에 얇은 옷을 입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외출 시에는 체온 보호를 위한 긴 팔 옷을 꼭 챙겨 나가는 것이 좋다. 또한 호흡기 질환은 손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외출 전후로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한다. 이 때 세수를 하면서 눈, 코, 입 안을 같이 헹구어 주면 외부 바이러스의 체내 침투를 막을 수 있다. 신선한 과일과 물을 적당량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과일에는 비타민이 풍부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또한 물을 많이 마셔서 신체의 대사기능을 활성화 시키는 것도 호흡기 질환 예방에 좋은 방법이다.

건강수칙 (2) - 밀폐된 집과 사무실을 청결하게 유지하기

환절기에는 신체 기능이 저하되므로 매일 머무르는 사무실이나 집에서도 알러지 비염, 천식 같은 알러지 질환이 생길 수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 창문을 여는 일이 줄어들고 건조한 공기와 먼지 때문에 호흡기 점막이 예민해져 천식이 있는 사람의 경우 특히 고생하기 쉽다. 알러지 비염의 발생도 빈번한데, 공기가 건조하기 때문에 코 속의 점막이 붓거나 과민해져서 미약한 자극에도 콧물, 재채기가 발생하게 된다. 아침 저녁으로 차가운 공기에 재채기와 콧물이 날 경우, 취침 시 바깥 공기가 방으로 새어 들어오지 않도록 창문을 꼭 닫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에 환기를 잘 시키고 청소를 자주 하여 먼지나 진드기 등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집 먼지나 진드기의 주요 서식처인 소파나 가구 등을 진공청소기나 물걸레로 자주 청소해준다. 실내 공기가 너무 건조할 경우엔 가습기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가습기의 경우 세척을 잘 하지 않을 경우 도리어 세균의 공급처가 될 가능성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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