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둘째

듀오 0 3,866 2015.05.06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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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1983 9월생이다. 태어났다 하면 아들만 나와서 둘째 만큼은 간절히 필사적으로 딸을 희망을 하고

기도 했다. 하지만 1983 9월 오후에  활짝 웃으면서 흑인 간호사가 아기를 안고 와서 Its Boy!!! 순간을 아직도 나는 잊지않고 기억을 하고 있다. 그순간의 실망이 거의 3개월이 갔고, 볼때 마다 딸로 태어났으면 ..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첫째는 울어도, 웃어도, 몸을 뒤집어도, 네발로 기어도, 두발로 일어서도, 말 한마디가 그것은 모두 부모가 처음 겪는 놀랍고 새롭고 신비하고 감동적인 사건이다.그것은 모두 부모가 처음 껶는 놀랍고, 새롭고 신비하고 감동적인 사건이다.

둘째는 불리하다. 처음 하는 행동들이 이미 첫째가 다 했던것들의 반복이다 보니 감동 보다는 그냥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럽다.

하지만. 둘째는 첫째보다는 자유롭고 사교적이고 정이 많고 모험심도 강하고 독립적이고 적응력이 뛰어나다.

아마도 둘째라는 불리한 상항에서 헤쳐나오면서 길러진 생존 능력 인지도 모른다.

우리집 둘째는 자라면서 공부에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다. 한번도 상을 받아온적이 없다.

첫째는 우등상도 받고 공부를 꽤 잘한 모범생이었지만 둘째는 허두한날 운동하다 다치고 친구들 하고 몰려다니면서

댄스를 한답시고 돌아다니고 스키타러 다니다가 발이 부러져서 나타나곤 했다.

그랬던 둘째가 어느덧 30살을 넘었다.

잘하는 것 하고 좋아 하는 것은 완전히 틀리다. 잘하는것은 주위에서 인정을 받고 실력이 있는것이고 좋아 하는 것은 남이 인정을 해주든, 안해주든 본인이 즐기고 말그대로 좋아 하는것이다.

우리 아들이 잘하는 것은 요리를 잘하고 집을 깨끗하게 잘 치운다. 좋아 하는 것은 자동차 고치는 것이다.

지금은 친구와 지내면서 좋아 하는 일을 하고 있다. 맘껏 지원해줄수 있는 부모의 경제력도 없다

자동차를 고치면서 일을 하면서 주말에는 팟타임으로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요즘 젊은이들 처럼 여행을 다니는것도 아니고, 주말에는 친구들과 파티를 가는것도 아니고, 둘째라서 독립심이 있어서 열심히

자립을 해서 살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내 마음은 늘 속상하다.

그래도 자신이 좋아 하는 일을 한다면 그래서 행복 하다면 부모로서도 기쁜 일이 아닐까.. 싶다가도 막상 대화를 시작 하면 자식의 행복 보다는 안정적인 삶을 바라게 된다.

결혼을 할 나이도 되었지만 여자친구도 있는 것 같지도 않고 자리를 잡아가는것도 아니고 부모가 능력이 좋아서 해줄수 있는 경제력도 없고 하니 마음이 아프지만.

그래도 나는 둘째가 잘 해낼거라고 믿는다.

그는 잘웃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독립심이 강하고 오래 참고 음식솜씨도 뛰어나기 때문에 

자식 앞에서 부모는 속물이다.

우리 둘째가 좋은 아내를 맞이 했으면 좋겠다. 부모님의 마음으로 오늘도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둘째는 나의 성실성을 닮았으니 믿어보기로 했다..

 

결혼 정보회사 듀오 엘에이지사 이제니퍼 팀장 213-383-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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