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떡볶기

 $2불 떡볶이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지난토요일 오후 1시정도에  미장원에서 머리도 자르고 염색도 하다보니 오후 5시가 되었다. 한국마켓을 잠시 들려서

저녁 반찬거리라도 사가지고 가야겠다고 근처 새로 생긴 한국 마켓을 들렸다.

배가 고프다 보니 시식코너에 있는 우동, 카레, 라면. 오뎅. 드링크, 과일등을 주섬 주섬 주는대로 받아 먹다가 떡볶이와순대를 파는 곳에

나도 모르게 서있었다. 저 떡볶이 하나만 먹어보면 안될까요? 물어보니 안되요. 이건 파는겁니다.

그러면 순대를 살 테니 떡볶이 하나만 맛보게 주세요.. 넘 맛있어 보여서요..  다시 말을 하시만 이건 시식은 안됩니다. 죄송 합니다

어머..그래요. 하고 아쉬워서 하고 있는데 갑자기 성실하고 준수한 외모를 지닌 청년이 숨이 차면서 헉헉 되면서 아줌마! 아줌마 하고 부르면서

오길래..  저한테 아줌마라고 하셨어요? 네.

혹시 저 기억 하시나요? 세리토스에 있는 마켓에서 5년전에  Cashier로 근무를 할 때 아줌마가 저한테

행운의돈이라고 2불짜리 지페를 주셨어요. 열심히 살면 좋은일이 생길거라고 용기를 주시면서 주셨습니다.

그당시에 뜻하지않게 행운의 돈 $2을 받아서 어려운일이 있을때는 아줌마가 준 2불지페를 보면서 용기를 많이 얻었습니다.

어머나.. 그래요.. 그래서 지금은 무슨일을 하시는데요? 저 지금은  이마켓에서 총메니저로 근무를 하고 있어요.

넘 잘되었다. 어쩐지 내눈에 총각이 성실해 보였거든요. 그리고 열심히 사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드렸는데

이제는 자리도 잡았겠네요. 정말로 잘되었다고 진심으로 꼬옥 안아주었다.  

그런데, 떡볶이 딱 하나 만 먹으면 안될까? 했더니.. 아줌마.. 제가 이것 하나 못드리겠냐고 하면서

많이 싸드릴께요. 근무 하시는분한테  떡볶기 많이 싸드리세요! 하고 마켓이 떠나가도록 우렁차게 씩씩하게 말을 하는 모습을 보니 든든 해보였다.

앞으로 자주 오세요. 아줌마 .고맙습니다!!!. 하고 90도 인사를 뜻하지 않게 받고 , 떡볶이까지 싸들고 집에 왔다.

집에와서 남편하고 떡볶이를  맛있게 먹으면서 세상에 몆년전에 이런 인연으로 받아온거라고 설명을 해주니

언제가는 인연이 되면 꼬옥 만나는 것 같다고 하하.. 호호 하면서 급하게  먹다 보니.. 속이 거북 하고 체했다.

 마켓가서  이것 저것을 주는대로 다 시식을 하다 보니 뱃속이 요동을 치고 소화가 안되서 다음날까지 고생을 했지만.

세상은 주고 받고 사는 거다고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다.

우리 총각 메니저님 앞으로  더 성실하게 근무 해서 큰 대형 한국 마켓주인의모습으로  몆년후에 다시 만났으면 합니다.

충분히 당신은 할수 있습니다..아직 젊고 성실 하시잖아요. 대형마켓 주인되시면 그때는 저한테 맛있는 것 사주세요~  

결혼 정보회사 듀오 엘에이지사 이제니퍼 팀장 213-383-2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