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그레이

듀오 0 3,912 2015.03.0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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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30분에 집에서 나오면서 맥도널 맥커피를 사들고, 진한 커피향을 맡으면서 아. 오늘 시작이구나 행복해,감사해를 연발 하면서

잠속에서 아직 못빠져 나온 정신을 바싹 깨운다.

나는 운전을 하는 것 보다는 시간이 더 걸리지만,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것을 좋아 한다. 창밖으로 보이는 마당에서 뛰어노는 강아지의 모습도 보이고, 오렌지 과일이 주렁 주렁 달려 있는 집도 보이고, 페인트가 벗겨져 있고 담장 무너질 것 같은 집도 보이지만, 그곳은 따뜻한 가정을 꾸미고 있는 안식처이기 때문에 보고 있으면 대궐 같은 집보다 휠씬 더 정이 간다

또한 밤사이에 들어온 소식이 있나 페이스북도 들어가보고, 이멜도 확인 하고, 오늘 일정과 계획을 잡아보고, 잠시 명상에 빠져들수 있는 나의 유일한 자투리 시간이 지하철에서 보내는 시간이다.

지하철 라인 중에서 가장 서민적인 사람들이 이용을 하는 라인이 블루라인 이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타고 오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점심 도시락가방을 들고, 유니폼을 입고 옷차림도, 지극히 평범 하지만

새벽부터 근무지로 향하는 열심히 생활하는 본밖을 사람들이다고 생각 한다.

5년전에 우연히 지하철 역에서 한국 아줌마를 만났다.

만나자 마자 동지를 만난 것 처럼 서로 반가워서 어머. 한국 분이세요? 서로 통성명 하고 전화번호 주고 받고

한국 사람들은 항상 물어보는 몆년생이냐. 무슨일 하느냐, 어디 사느냐 하고 물어보다 보니 권사님은,오래전에 사별을 하셨고,

큰아들은 결혼을 했고 둘째아들은 같이 살다가 따로 나가서 살고 싶다고 나가서 살기 때문에 많이 외로와 하셨다.

가끔 같이  시간이 되면 영화도 보러가고 했지만 서로 바쁘다 보니깐. 가끔 아침에 만나서 즐겁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친구처럼 언니처럼 생각 하면서 따뜻한 관계를 가졌다. 그러던 중 마침 사무실에 점잖으신 노신사가 방문을 하셔서 본인은 62년에 도미를 하셨고,

자식도 다 결혼을 해서 동부에서 살고 있고, 비즈니스를 안정되게 하고 있지만 혼자서 사니깐. 많이 외롭다고 하시면서도

본인은 아무나 만나고 싶지는 않고 정말로 괜찮으신 여성분을 만나보고 싶다고 하시면서 아주 진지하게 몆시간을 면담을 하시고

본인 사진하고 프로필을 놓고 가셨다. !! 맞어 지하철에서 만나시는 우리 권사님을 소개를 해드려야 겠다고 생각을 하고

전화를 드리니. 본인 재혼 생각이 없고 그냥 젊잖게 살다가 가겠다고 하시면서 극구사양을 하셨다, 친구처럼 만나보세요.권유해서 두분을

지하철 근처에 있는 커피샵에서 만나시라고 해드리고,

일년이라는 시간이 바쁘게 살다보니 두분이 만났다는 을 잊어버리고 있다가 작년크리스마스때 사무실로 큰 박스 선물을 나한테 딜리버리가 되어서 누가 보냈지. 이런것 보낼사람이 없는데.. 하고 오픈을 해보니 편안한 검정색 구두와 따뜻한 양발 2캘레가 들어있었다.

카드에는 제니퍼씨는

사람 보는 눈이 정확하고 타고 났다는 말과 함께 본인이 평생을 찾는 여성분을 한번에 찾아주어서 잘 만나시고 있다고 하시면서

정말로 고맙고 고맙다고 적어있었다. 어떻게사람을 한번 보고 딱 이사람이다 하고 소개를 해주었냐고 덕분에 신바람 나는 세상을 살고 있다고 하셨다.

 

나는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 5시반에는 집에서 나와서 커피를 사고, 저녁에는 7시에는 다시 지하철을 타고 집에 간다.

이제는 지하철을 타도 온화하게 웃으시는 권사님은 안보인다.

나는 이렇게 사는 하루가 행복하다~

 

듀오 결혼정보회사 엘에이지사 이제니퍼 팀장 213-383-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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