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준 선물

듀오 0 4,169 2015.02.11 04:31

나한테 한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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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12월에, 10일동안 페루 잉카트레인을 다녀왔다.. 30년동안 한직장에서 성실하게 근무를 한 남편을 위해서

6개월전부터 비행기예약. 호텔예약을 해놓고 여행 날짜만 손꼽아 기다리면서, 여행스케줄을 보고 있으면 일을 하면서도 흐뭇했다.

또한 매일같이  한시간 넘게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하면서 체력을 키웠다. 인터넷으로 뒤져 보니 엄청 힘들다고 적어놓은분들도 계셨고.

생각외로 힘들지 않았다고 하신분들도 계셨다.

드디어 페루 도시 리마로 가는 비행기를 타고 공항에서 몆시간을 기다렸다가 쿠스코로 가는 비행기를 갈아탔다.

가는길은 멀기도 멀었다몆번을 비행기를 갈아타면서,  잉카문화에 대해서 책을 보면서 역사공부도 하다보니.,쿠스코에 도착을 했다.

먼지를 날리면서 요리조리 운전을 하는 모습은 완전히 수준급들이었다. 창밖으로 보이는 화려한 색으로 염색을 해서

입고 다니는 주민들, 검정색 머리. 햇빛에 그을린 얼굴들이 왠지 낯익어 보였다.

도시가 화려 하지는 않았지만 소박하면서 스페인의 문화를 받아서 건축 양식들은 너무 나도 아름다웠다.

고산지라 그런지 첫날은 걸음을 걸을수 없을 정도로 어지러웠다. 하루는 편안 하게 코카잎티를 마시면서 쉬다 보니깐.

다음날은 다닐만 했다. 여행지를 가면 가장 먼저 가는곳은 시장이다. 시장에 가면 사람 사는 냄새가 나고 시장음식, 길거리 음식은

내입에 딱 맞았다. 냄비에서 갓나온 통통한 알이 배여 있는 옥수수는 매일같이 사먹었다. 너무나도 맛있었다.

감자도 종류가 많았고 포송포송 하니 미국에서 맛볼수 없는 맛이있다.

 

또한 미국 100불이 페루돈으로 300페소정도 되기 때문에 물가도 싸고, 파파야,아보카도,파이애플,수박,매론등은 엄청 달고 싱싱했다.

거디가, 퀴노아, 치아씨가 원산지라 그런지 오게닉 치아씨가  $5이면 큰봉지를 샀다.

 

식당을 가도 퀴노아 밥하고 퀴노아 스프를 주었고 과일이 맛있고 순수한 사람들의 인정이 순수하고 정스웠다.

또한 길거리에는 개들이 몰려 다니면서 사람들과 더불어 같이 살고 있었다. 강아지가 아니고 큰 개들은

신호등에 맞추어서 길도 잘 건너고 사람을 해치지를 않았다. 뜨거운 태양이 뜨겁게 이글거리는

축복을 받은 도시였다.

 

드디어 며칠을 쉬면서  적응을 하면서 지내다가. 34일동안 인도부부, 영국에서 온 젊은 부부와 우리 부부 6명이 드디어 마추피추 잉카트레인 출발을 했다.

잉카트레인  입구에는 여권에 마추피추 잉카트레인 도장을 확실하게 찍어주었다.

12월에는 우기이다 보니. 비가 오면 우비를 껴입고, 비가 그치면 다시 우비를 배낭에 집어넣고. 잉카에 대해서

설명도 듣다보니, 첫날은 너무힘들게 10마일정도씩 걸었다.

내가 상상한 계단이보다도  엄청 높은 3000개정도의 계단을 오르다 보니 남편은 기절 하기 일보직전이고.

나는 복식호흡을 하면서 오르다 보니 많이 힘들기는 했지만 물소리. 나무, 새소리와 중간마다 물도 마시고 하늘도 쳐다보면서

한걸음 한걸음을 걸었다.

안개가 자욱한 산속에서 텐트를 치고  잉카티를 마시면서 하루를 마무리를 하고

다음날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다시 산행을 하고 물소리 계곡으로 내려오면서 하루 하루  걷고 오르고 내리고 하다보니 

어느새, 마지막 날 이었다. 새벽 3시반에 일어나서 해돋이를 봐야 한다고 주위가 시끌 시끌 했다.

며칠동안 샤워도 못하고 세수도 못한 자연인 그대로의 모습으로, 비몽사옹한 모습으로, 드디어 마추피추 입구쪽으로 걸었다.

세계각지에 몰려온 젊은이들이 크게 음악을 틀어놓고

춤도 추고 밝은 젊은 에너지를 보니 젊음이 좋기는 좋구나 하는 생각을 잠시 했다. 눈을 크게 뜨라고 해서 앞을 보니

사진으로만 봤던 공중의 도시 마추피추가 안개속으로 보이기 시작을 했다.

 

야마(고산 토종동물)이 반갑게 윙크를 하면서 하트를 날려 주었다어떻게 해발 2400 m 고산지대에 이렇게 큰 도시가 형성이 되었을까?

많은관광객들이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찍고 있을 때 나는 잔디위에 누어서 하늘을 쳐다 보면서 쉬었다.

기차를 타고 여기까지 왔으면 이런 감동을 받았을까?  

마추피추도 좋았지만 34일 동안 걸었던 시간이 나는 너무나도  좋았다.

돌의 도시. 태양의 도시. 공중의 도시, 달의도시 ,잃어버린 도시 가 페루 쿠스코다.

 

기차를 타고 쿠스코로 다시 돌아왔다. 도착을 해서 보니 짐을 마추피추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놓고 나온것이다.

쿠스코마지막날은 Police office에서 Report를 하면서 보냈다. 여행이란 생각하지 못한 일도 생기는 것이지

 

말도 안통하지,  행동도 느려서 답답 했지만, 이방인 여행자한테 친철한 Police 한테 엘에이에서 사온 과자와 캔디를 주면서

엘에이로 출발 하기 몆시간전에 공항에서 집을 받았다. . 비행기를 갈아타고 오면서 이번 여행은 나한테 많은 선물을 주었다.

 

나무. 바람. 하늘, , , 안개, 새소리. , 바위.돌 햇빛, 달 한테 감사 했다.

 

12월에는 파타고니아를 갈려고 인터넷을 뒤지고 있다.

일년동안 열심히 일한 나한테 주는 선물을 지금부터 한달에 얼마씩 저축을 하고 있다.

행복은 자기가 만들어가는것이다고 생각 한다. 행복한 2015년 아짜!!!

 

결혼정보회사 듀오 이제니퍼 팀장 213-383-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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