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남자

듀오 0 3,914 2014.11.1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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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하고 있는 남편을 쳐다보니 눈물을 흘리면서 양쪽 눈가를 계속 손등으로 닦고 있는것이다.

남편의 우는 눈물을 보니 나도 모르게 나도 손등으로 내눈물을 닦고 있었다.

왜 우냐고 물어보지를 못했다. 시도 때도 없이 궁상스럽게 TV를 보면서도 울고, 신문을 보면서도 울고

전화를 하면서도 눈물을 훔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었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생기는 자연현상이다고 한다. 스치는 가을 바람에도눈가는 촉촉히 눈물이 흘러내기고 있다.

여자보다 남성자들이 더 나이가들수록 호르몬 변화 현상이 밖으로 보이는것 같다.

신문을 보고 있길래 어느 기사를 보고 있나  살짝  쳐다보면, 세일 마켓 광고를 잔잔하게 써있는 가격까지 놓치지 않고

보고 있다가 그다음날 냉장고에는, 참치캔에 파, 버섯, 양파,오이,양배추, 호박 등이 냉장고안에 쌓여있다.

생전 음식이라고는 안만들어본 사람이, 두부가 둥둥떠있는 된장 찌게도 끊어놓고, 인터넷을 뒤져서 김치찌개도 끓어놓고.

두꺼운 김치전도 만들어놓고 곧잘 음식을 하나 하나 만들어가는 재미를 붙치고 있다.

그리고, 나보다 더 수다 스럽다. 누구를 만나면 옆에서 분위기파악도 못하고, 뜬금 없이 썰렁 하게 개인 사생활을 물어보지를 않나.

옆에서 콕 찌르면 왜 찔러대냐고 해서 무안할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아니 그집은 아이가 없으니깐. 자식 이야기를 꺼내면 안된다고 누누히 귀에 딱지가 굳도록

이야기를 했건만 까마득하게 내가 한 이야기는 잊어버리고 그부부만 만나면

눈치없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리 부부만 그런지 알았더니만 세상에 이렇게들 살고 있다. 30,40대는 자식 키우고 자리를 잡아야 하니

하루 일년이라는 시간을 훌쩍 보내다 보니 이제는 둘만 남아서

편안 하게 사나 했더니 병이 났다는 자연스러운 세상이야기기 점점더 귀에 들어오고

서로 건강해야지 누구라도 아프면 누가 돌보지 하는 생각에 나이가 들수록 서로 부부라기 보다는

오랫동안 같이 살았던 형제보다도 서로 넘 잘 아는 친구, 남편과 아내는 반쪽이 되는 것 같다.

세상이 많이 편안해져서 혼자도 잘 살수 있도록 많은 동우회가 생기고, 마켓을 가도 혼자 먹을수 있도록

음식도 일인분씩 해놓은 것 사먹으면 되고, 잔소리를 할사람이 없으니깐 혼자서 TV보고 음악듣고

운동을 하고 행복 하게 모든 것을 누를수는 있다고 하지만.

...락을 감정을 같이 나눌수 있는 사람. 나의반쪽이 있는 사람은 더행복 한 사람이다.

결혼해서 짝을 만나라, 만나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 부모님들,내가 살아보니 결혼을 해도 별로 행복 하지 않드라.

자식들이 자기가 알아서 돈도 잘 버는데 그냥 혼자살지 뭐하러 가정을 가져서 고생을 하냐고, 편안 하게 생각을 하시는 부모님들

이 계시다. .

나는, 기쁨도 행복도 같이 나누어야지 행복도 배가 되고 기쁨도 배가 된다고 생각한다.

같이 웃는 얼굴을 쳐다 보면서 행복하고

슬플때도 같이 슬퍼해줄수 있는 반쪽을 우리는 만나도록 기회를 가져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물며, 새도 쌍으로 날라 다니는 모습을 보면 보기도 좋고,,

무지개도 쌍무지개를 보면 어머머.. 쌍무지개잖아 하고 탄성이 절로 나오듯이,

사람도 마찮가지고 혼자서 다니는 모습보다는 당연히 둘이 다니는 모습이 보기도 좋다.

 

따사로운 가을 햇살에 손길이 미처 못미친,,꼭대기에 몆개남은 옆집 감나무의감이 방 창문을 열면 보인다.

오늘은 몆개가 남았나 하고 쳐다 보면서, 올해 가을도 이렇게 가는구나..  하고 나의 손등으로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이제니퍼 팀장 213-383-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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