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면 술이 석잔. 못하면 뺨이 석대!

여성 회원님께서 엉엉 울면서 전화를 주셨다. 선생님~ 오빠가 결혼은 좀더 신중하게 생각 하자고 전화를 받았는데, 도대체 본인이 뭘 잘못 했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배려도 충분히 해주었고, 서로에 대해서 알아 보고자 시간을 많이 가져보면서 노력도 했습니다. 오해는 풀면 되니깐. 마음 아파 하지 말라고 기다려 보라고 전화를 끊고서, 남성분의 어머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마음에 안 드는 며느리 감이다고 화를 내시면서 전화를 끊으셨다.

너무 당황스럽고,, 황당스러워서.. 이건 뭐지?

몆달전에 사무실에 직접 방문 하셔서 진지하게 아드님이 만나는 여성분의 프로필도 다시 한번 꼼꼼히 보시고,

가정 환경까지 상세히 물어보시더니.. 별다른 여자가 있겠느냐.. 제니퍼씨 내년 3월에는 결혼을 시킵시다!!!!

집에 가서 아들 한테 이야기를 잘 할께요. 우리 홧팅!!! 하면서 가셨던 성품이 화끈 하신분 이셨다.

남성분 한테 전화를 해서 왜이렇게 까지 되었냐고 물어보니깐,, 말을 아끼시면서 그냥 그렇게 되었다고,

나중에 마음이 편안해지면 자세히 말씀 드릴께요.. 하면서 전화를 끊으셨고.

나는 이일에 신경을 많이 쓰다 보니.. 머리가 지근 지근 아파서. 약을 먹고 사무실에 출근을 하니 결혼을 약속을 하신

남성분께서 전화를 주셨다.

"제니퍼씨 제가 솔직 하게 이야기 할께요.. 다들 오해가 생긴것 같으니.. 오해를 풀어드려야 겠어요. 사건이 터진날은

온 친척이 다 모인 매우 중요한 가족 모임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제가 집에 들어가니.. 친척분들이 반갑게 축하한다. 내년 3월에 결혼 한다면서. 하고 덕담도 주고 받고 있는 와중에 본인이 여성분 한테 받은 선물을 어머님께 별생각 없이 드렸다고 하셨다.

모든 친척분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예비 며느리가 시어머님께 드리는 첫선물이다 보니 온친척분들이 눈이 동글 동글 해져서 집중되었고.. 짠 하고 박스를 오픈을 해보니 카카오톡 노란 인형이 쑥 하고 나오니.. 온친척들이 까르르 다들 웃고 난리가 나서 어머님은 속상해 하셨다고 한다.

다시 여성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자기네는 충분히 좋은 선물을 해드릴수 있지만 아직 결혼 날짜를 잡은것도 아니고.

선물을 고민 하다가 골프를 좋아 하시니 골프 드라이버 커버 인형을 어렵게 구해서 드렸는데 이렇게 까지 일이 우습게 커질줄 몰랐다고 결국은 소개를 해드린 내가 십자가를 매고 ,

결혼도 연분이 되면 되는거지 억지로 되겠느냐.. 우선 서로 오해가 생겼으면 속시원 하게 다 서로 이야기 하시라고 양쪽 부모님들 만남 자리를 어렵게 마련해드렸다.

그리고 나는 내가 할일은 다했어.. 잘했어. 수고 했어.. 내자신 한테 칭찬 해주고 사람과 사람을 맺어주는 일이 참 어렵고 어렵지만.. 나는 이런 Gift를 가지고 태어났으니 감사 하면서 2017년을 마감 해야 겠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이제니퍼 팀장. 213-383-2525